나이는 벌써 20대 후반인데요. 지금은 스펙쌓으며 하반기 취직 대비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좀 좋은데 가겠다고, 집에서 동떨어진 곳으로 가고, 고1 때 친구도 좀 잘못만난 것 같기도 하고,


막상 가니까 적응을 잘 못했습니다. 그 후로도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고, 저한테도 좀 문제가 있어서, 고2, 고3 때도 왕따만 아니였지 반에 마음 터 놓을 친구 없는 상태로 


졸업을 했지요. (그 사실을 졸업하고 나서야 극명히 깨달았죠)


그래서, 다들 친구들이랑 놀러다닐 20대 초반에, 친구라고는 대학교에서 새로 만난 친구밖에 없었던 시절이 있었구요.


근데 참 그 고등학교가 저랑 안맞았던지, 대학, 군대, 재수학원 어딜가든 다 잘지냈거든요.


지금은 다행히 동네 친구와도 친해져서 여행도 같이 가고, 대학친구들과도 꾸준한 교류가 있고, 또 한 명은 여행도 여러 번 같이 갈 정도로 절친인데,,


게다가 사교성도 많이 좋아져서 제 옛날 모습 아는 사람들은 많이 밝아졌다, 활발해졌다 이런 소리 많이 듣거든요. 저 좋아해주고 인정해주는 사람들도 생겨서 정말 좋구요.


근데 이렇게 글을 쓰는 것처럼,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하거나 집에 혼자 tv볼때면 꼭 그 의문의 고등학교 시절, 초,중딩 다 잘지냈는데 왜 그랬을까? 


한 번 스텝이 꼬이니까 3년을 허망하게 버린 것 같은 상실감 때문에 계~~~속 떠오릅니다. 왜 그랬지? 왜그랬지? 왜그랬지? 이러면서 ㅋㅋ 


그 때는, 왜 안친해질 애들한테 매달리고, 저랑 친해질 애들한테는 선을 그었는지.


그냥 부질없는 후회를 계속하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