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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괴담 >
작년에 헌책방에서 충동구매한 책이다. 보아하니 영국의 공포 단편 소설들을 모아서 엮은 책으로 보인다.
옮긴이와 출판사의 이름이 죄다 한자로 쓰여 있어서 읽지 못한 점 양해 바란다. 검색해보니 한국어로 출판사와 엮은이의 이름이 뜬다만 따로 적어두기 귀찮으니 알아서들 찾아보길 바란다.
참고로 책의 맨 뒤에 각 단편들의 원제와 작가들의 이름이 영어로 쓰였으니 대신 그걸 써두겠다.
단편집이니 각 작품별로 감상을 쓰겠다.
1. 판사의 집 (The Judge's House) Bram Storker
초반부터 불길한 판사의 집이다. 정말 괴담에 어울리는 집이다.
공포의 주체는 ‘쥐’인가. 단순한 쥐로 보이지 않는다.
역시나 판사의 악령이 쓰인 듯하다.
결말은 괴담답게 끝이 났다.
결론은 공부도 안전한 곳에서 하자.
2. 해리와 크리스 ( Harry ) Rosemary Timperley
뭔가 원제의 ‘해리’가 해리성장애와 해리포터 시리즈를 연상케 한다.
비밀친구 같은 해리. 어디선가 자주 봤던 느낌의 내용이다. 뭔가 소아성애자의 공포가 느껴진다.
크리스가 친딸이 아닌 사실도 더 분위기를 불길하게 만든다.
전체적인 소설의 내용은 누구나 한번쯤 봤을 법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흥미롭게 볼만했다. 크리스와 해리가 그들만의 세상에서 행복하기를.
3. 누구의 도움일까? ( Special Delivery ) Algernon Blackwood
어딘가 묘사나 분위기가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을 연상케 한다.
허나 러브크래프트의 소설과 달리 결말은 긍정적이었다. 정말 제목대로 누가 주인공을 도운 건지 모를 일이다.
(감상문을 너무 간략하게 적어서 그런지 막상 초고를 워드프로세서로 옮겨 적을 땐 이 소설의 줄거리가 기억나지 않는다. 딱히 인상 깊게 읽은 작품이 아닌 것 같다.)
4. 오솔길 따라서 간 여인 ( Ahoy, Sailor Boy! ) A.E. Coppard
뭔가 여인의 영혼에 홀린 느낌이다. 정말 죽은 여자와의 조우인 듯하다.
유령에 관한 그저 그런 단편이었다.
5. 지상에서 못 이룬 사랑 ( The Tale of Henry & Rewana ) M.P. Shiel
뭔가 죽은 자와 불륜을 저지르는 느낌이다.
자신의 팔을 칼로 잘라 표범에게 미끼 겸 먹이로 던져 목숨을 구하다니. 이건 좀 충격적이다.
결국 죽음으로 끝이 났다.
결론은 불륜은 저지르지 말자. 팔을 잘라 표범에게도 주지 말자.
6. 떠나 버린 에드워드 ( The Passing of Edward ) Richard Middleton
죽은 아이의 흔적이 느껴진다.
소설이 너무 짧아 감상문으로도 할 말이 없다. 막상 탈고하는데 줄거리도 잘 떠오르지 않는다.
7. 상단 침대 ( The Upper Berth ) F. Marion Crawford
블리스밴의 유령 얘기로 이 작품도 어떤 전개가 될지 훤히 예상된다. 그놈의 유령, 벌써부터 지긋지긋해진다. 이 소설집에 초자연적인 유령 얘기 위주의 작품들을 일부러 수록해서 그런 건지 영국에 유령이 많이 살아서 그런 건지 나로선 알 수가 없다.
이 작품은 한자와 한글이 함께 표기되지 않고 오로지 한자로만 쓰인 단어들이 많아 읽는데 불편했다.
주인공이 머무는 선박의 105호실엔 무슨 비밀이 있는 걸까? 어딘가 러브크래프트가 절로 떠오르는 작품이다.
바다에서 조우한 정체불명의 생물이라. 어딘가 바다에 서식하는 좀비와도 같았다.
분량 문제로 2편에서 계속!!
브램 스토커가 단편도 썼구나
헐 지금 봤는데 왜 소설 영어 제목들이 올라가지 않는 거지; 수정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