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어본 건 아니고 창비, 펭귄, 어문사인가 하는 곳이랑

비꽃은 서점에서 봤는데..


비꽃은 저 유명한 첫 문장부터 이상함, 그러니까 기존의


최고의 시간이었고, 최악의 시간이었다 - 창비


펭귄이나 어문각도 세세하기는 다르지만 저런 문장으로 시작함.

비꽃은 무슨 제사처럼 쓰여 있음

사실 [두 도시 이야기]는 저 첫 문장부터 시작하는 부분이 압권인데 비꽃은 그걸 전혀 못 살림.

근데 알라딘 100자 평을 보면 창비판을 다 욕함, 번역이 이상하다고.

오히려 정말 안 좋은 펭귄판이랑 비꽃은 또 칭찬이 자자함.

뭐지?


찰스 디킨스는 도끼만큼이나 장광설로 유명하고, 그 옛스러운 당시의 언어들을 살리는 게 어렵다는데

창비 판은 문장을 끊지 않고 번역을 해서 그 맛이 있음.

중요한 건 찰스 디킨스의 언어를 현대적으로 탈바꿈시키는 게 잘한 게 절대 아님.

가독성이 좋다고 당시의 언어나 말투를 현대적으로 바꾼다면 그건 말 그대로 창작임.


내가 알고 있는 [두 도시 이야기]에 관한 판본이니까 그냥 참고만 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