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써본 사람이 책을 보는 시선이랑 소설을 읽기만 한 사람이 책을 보는 시선이 확연히 다르긴 다르더라.

뭐 이건 굳이 문창과 이런 거 말고도...

내가 소설 쓰다 보니까 비문학이야 둘째쳐도 문학 작품 읽을 땐 단순히 한 문장 한 문장에서 드러나는 문체부터 각 인물의 욕망 유형, 전개 구조와 어떻게 독자를 끌어들이는지, 강점이 단점을 덮으려 하는지, 아니면 단점이 그대로 드러나는지... 뭐 이런 것들 보게 되면서 자연스레 내가 쓸 소설들에 어떻게 적용해볼까~~ 이런 식으로 약간 해체하듯 글을 뜯어보게 되긴 하더라고.

그러다보니 글을 잘 쓰게 될수록 책 읽는 속도가 느려지더라... 보이는 게 많다보니까 자연스레 그거 다 뜯어서 생각하느라 문장 넘어가는 게 순탄치 않아짐ㅋㅋㅋ 거기에 한 번 딱 읽고 끝나질 못하고 재독 삼독 하게 되고...

머 내가 아싸라서 다른 사람이 책 어케 보는지 많이 사례 수집 못해서 이렇게 착각하는 걸 수도 있는데, 독갤 쪼매 보면서 내 경험이랑 쪼매 연관지어봤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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