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읽은 지 좀 되어 가지고 줄거리 자체는 자세히 기억하지는 않지만.
처음 읽을 적에는, 그 선생이나 요조는 나름대로 공감은 가기는 했음. 근데 지금은 그 두 인물에 대해 많이 부정적인데.
그 이유가, 그 두 작품들을 좋아하고 추천하던 그 이상한 놈 떠올라서 그럼.
지금은, 영 끝발 좋지 않게 끝나가지고 연락 두절임.
아무튼 그놈은 라노벨도 모으는 멸치 ㅆㄷ이었음. 무슨 인간관계니 뭐니 헛소리 지껄이던 게 기억에 남는데.
종종 그놈이 자기는 인격 파탄자랍시고 무슨 이상한 헛소리 줄줄 읉어대던 게 기억에 남음.
어릴 적에 친구들한테 무슨 뒷담이라도 까여가지고 인간불신이니 뭐니 그 소리 지껄이는 거라는 거임.
그래도 중국이나 태국에 거주한 적이 있어서 나름대로 시선이 넓기는 함. (그덕에 수시에서 유리하게 작용했는지 외대로 감)
다 알다시피 두 작품 모두, 한 인물을 중점으로 두고 퇴폐성을 관철하는 작품임. 그 두 인물들을 자기는 공감한다는 거임.
뭐 그럴 수도 있지만, 문제는 ㅅㅂ 공감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그 인물들 사고방식대로 살아가는 거임.
그러면서 자기는 누군가에게 강요를 받거나 참견 받는 걸 싫어한다고 함.
그래서 서로 간섭하지 않는 세카이를 원하답시고 늘상 지껄이면서. 진짜 아직도 웃기는 게, 자기는 가정 주부를 하고 싶다는 거임.
진짜, 그것도 한두 번 하면 농담으로나 들리지 그걸 몇 번씩이나 반복했음.
아 이새끼는 대체 뭐지?
아직도 생각나는 것이, 자기는 남의 주장에 반박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함. 그저 자기들 살게 내버려 두면 될 것을 왜 반박해야 하녜. 서로 신경 끄고 사는 아싸 같은 삶을 살면 된다는 것임.
그게 가족들한테도 해당되는지는 아직도 의문임.
어쨌든, 아주 그냥 돌아가는 세상에 전혀 관심도 없고. 기껏해야 하는 말이라고는, 자기는 유희왕 카드 게임 하는 친구가 있다더만은.
당시에야 도저히 이해가 안 갔는데. 지금 이러한 맥락으로 다시 요조나 선생님이라는 인물을 들여다 보면, 그렇게 크게 괴리감이 드는 차이는 못 느끼겠음.
자신에게 놓여진 결과를 긍정하지 않고 도피하는 ㅂㅅ 일 수도 있다는 걸 앎. 상술했듯이 나도 일정 부분 공감은 하더라도 사고 방식 자체는 영 따라 줄게 못 됨.
세상으로부터 도피해도 사람에게서 도피할 수는 없던 두 인물의 참혹한 말로들을, 무슨 자기 우상인 것처럼 떠받치던 모습이 참... 눈에 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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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리뷰에 이런 비슷한 얘기가 있긴 한데, 결론만 얘기하면 그 친구는 그렇게 해서라도 자존감을 채우고 자기 삶의 위안을 받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 - dc App - dc App
가족하고 상담하기가 그리 힘들었을까? - dc App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야말로 오히려 자신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이해받지 못했을 수도 있음ㅇㅇ 물론 자세한 사정이야 알 수 없지만은... - dc App
님, 근데 링크가 안 들어가 져요...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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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읽은 그분이구나. 감상평 잘 읽음요. - dc App
아 읽었구나ㅋㅅㅋ 꺼마워 - dc App
소설 속 인물에 본인 모습을 투영하기에 요조는 그리 바람직한 캐릭은 아닐텐데
난 요조가 그렇게 된 게 반쯤 자업자득이라 봄. - dc App
난 요조란 인물에게 공감이 가도 그게 잘한거라곤 생각하지 않음. 반은 자업자득이니까
윗댓 답글이랑 똑같은 말을 했네;;
인간실격은잼는데 마음은별로엿음
중2때 오바 요조에 감정이입해서 찐따짓 하고 다녔던 생각이 나는군... 지금 생각해보면 '평범해보이지만 평범한 사람과 다른 나'가 되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음. 중2병의 잘못된 발현 ㅋㅋㅋ
사소설특
마음 읽으면서 선생님이 이해되다가도, 도덕적인 결벽 때문에 다가오는 사람을 물러내며 산다는 게 거슬리더라. 자기 마음을 마주했을 때 누구든 실망하잖아. 자신이나 타인이나 다르지 않고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면 자의식 내려놓고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을 텐데 싶었음. 선생님은 존재하지 않는 순수함을 동경했던 것 같아.
선생님이 갈 수 있었던 다른 길을 고민해보지 않으면 “사람에게 환멸을 느꼈다”는 중2병 클리셰 빨아대는 거랑 똑같디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