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스포) 장미의 이름은 이 두 파트가 뭔가 사람 울리게한거같음
수류탄이여(kowar44)
2020-04-08 20:11
추천 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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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러니까 읽어보고싶네 - dc App
ㄱㄱ
도서관에 있는데 도서관도 닫았고 고3이고 ㅏㅏㅏㅏ... - dc App
나는 레미지오가 고문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아무 말이나 막 내뱉고 허위 자백을 하면서 광기에 젖어드는 장면이 제일 기억남.
공포로 사람이 미쳐버리는 걸 이렇게 절절한 대사로 묘사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해서
그 레미지오 대사 읽으면 중간에 돌치노 수도사 고문당하고 화형당하는 장면보면서 레미지오에게 공포가 각인되는 장면도 나오는데, 상상하면서 온몸이 위축되더라야..
아 그 장면.... 그 이단 심문관이 점점 사람 조이면서 원하는 결말로 귀결되게하던데 나도 답답하더라 솔직히 레미지오 살았으면 했는데 너무 불쌍했음. 그리고 돌치노가 실은 보통 사람처럼 죽었다는 대목에서도 좀 그랬고...
나도 그 재판을 중요하게 보는 게, 그 재판에서 드러나는 진실은 레미지오의 과거의 진실이고 기에게 유용한 진실이지 수도원의 진실과는 무관한 진실임. 하나의 진실을 통해 다른 진실을 감추고 거짓된 결론으로 나아가는 재판 과정이 꼭 소설 전체 이야기의 축소판 같다는 생각을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