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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박지리 작가 유작이라는데 나는 이 작가 전작들을 읽어본 적이 없음. 그래서 160쪽짜리 장편이 11000원이라고 했을 때 뜨악 했었다... 그리고 얼마나 꿀잼이길래 그렇게 비쌀까 싶기도 했고..
내용은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고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인 주인공이 사건 1주기인 날 하루동안 겪는 일들이라는데.... 솔직히 처음 50페이지 읽는 동안은
약간 요런 느낌의 트위터 중2병 글들이 생각났다. 초반부 거의 대부분이 주인공 독백에 지나칠만큼 매사에 냉소적인 주인공이라 그렇게 느껴진거 같기도 하고..
주인공이 고등학생인걸 감안해서 일부로 이런 느낌으로 서술한건지, 아니면 이 작가 스타일이 원래 이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다른 작품에선 안 이런가?
만약 노린거라면 이 작가는 최고 천재임...
그래도 문체는 읽다 보니까 적응되고, 1년전 그 사건 얘기랑 현재랑 교차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나올 때는 재미있었음. 현재랑 과거랑 뚜렷한 구분 없이 왔다갔다 하면서 여러 과거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그 얘기들로도 짧은 단편 몇 편 나올 수 있을 거 같았다.
적어도 최근에 읽은 소설 중에선 가장 독백 위주인 글이었다. 이상 <날개> 같은 분위기를 내려고 한 걸로 보였다. 단편 웹툰이나 독립영화 같은 데에서 자주 나오는 '방황하는 주인공' 분위기였음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서사랑 총기사건 생존자라는 설정만 빼면 그냥 에세이로 내도 무방한 책인듯....?
작가가 평소에 죽음이랑 삶에 대해서 생각해본 여러 내용들을 묶어서 소설형식으로 만들어서 방황하는 소년 주인공을 만들고 총기 사건의 생존자라는 설정을 넣어서 만든 것 같았다.
내가 소설을 스토리 위주로 읽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그렇게 느껴졌다.
몬가 복잡미묘하다. 재미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잘 모르겠다.
않이 짤 뭐임 어떻게 소설을 읽으면서 저 짤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지
주인공 독백 말투가 딱 저런 말투임
어떻게 참고 봤대
짤이 너무 강렬하다
짤 미친
짤은 좀 극단적인 예시긴 한데 처음 딱 펼치고 읽다보면 무슨 말인지 알거임ㅋㅋㅋ 궁금하면 찍먹 츄라이 츄라이
ㅋㅋㅋㅋㅋㅋ 걸러야겠다
짤 때문에 평가가 너무 부정적으로 보일거 같은데ㅋㅋㅋ 그래도 갠적으론 적절한 짤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