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일일이 원서를 사서 비교해 보긴 힘든 상황에서


오역을 하려면 그냥 한국어로도 잘 읽히는 오역이라야 한다고 본다.


같은 오역이라도 한 권을 다 읽을 때까지 오역이 있었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는 오역이 있는 반면


어떤 건 한국어 읽다가 원서 구해서 대조해 봐야 하는 오역도 있음. (러셀의 서양철학사 번역본 욕나온다 18)


전자의 오역이라면 차라리 평생 행복한 착각에 머물 수 있으니 그것도 나쁘진 않다고 봄.


개인적으로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영어판과 불어판 번역밖에 없는 천일야화 이걸 그 뭐냐


옛날에 간첩질 하던 교수 그 사람이 아랍어 원판에서 번역해 주길 기대했으나 안타깝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음.


중역되면서 분명히 상당한 왜곡이 일어났을 거 같은데 이렇게 유명한 작품이 아직도 직역판이 없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