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곤은 별로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응호해보자면
저런 카톡 메시지도 분명 일상성으로 봐야하는데 소설로 옮기면 분명 오글거릴 수밖에 없고 작가 본인도 알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함.
오글거린다고 느끼게 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통념적 소설다움 탓이 아닐까 싶고
그럼에도 우리의 일상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소설에서 쓰이면 이상하다는 건 그 자체로 일상, 즉 삶으로부터 유리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때문에 이런 시도가 용기있고 필요하다 생각함.
우리는 스마트폰을 쓰고 SNS를 맹신적으로  사용하는 세계인데 그걸 소설의 한 부분으로 아직까지도 옮기지 못하고 있는 건 꽤나 중요한 문제라고 나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