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책 읽고 독갤하면서 내가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이 들더라
역사에 길이 남을 천재들도 인성파탄자도 많고 기행은 일상인데 나는 세상을 너무 평면적으로 보고 있었던거임
그리고 독갤에서 양서 추천도 많이 받아가지만 정작 학계에서 인정 못 받는 경우도 많고 능력있는 책 저자도 사람이다 보니 편협할 수 밖에 없잖아
그래서 어떤 정보를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가 없더라. 분명 그 의견에 반대하는 전공자들도 있으니까
아무튼 의심병환자가 되었다 이말이고 프리모 레비 이것이 인간인가랑 신세계사 독후감 빨리 써서 올려야겠음
조르바 읽은 후로 살맛 남
그 사람들은 그 특별한 순간만을 책에 담았으니까 당연히 스펙타클하게 보일수밖에 없지 SNS랑 비슷한거임 헛지랄할때도 있고 병신짓할때도 있지만 즐겁고 좋은순간만 업로드하는것처럼
책 읽기 전에는 주로 전자책 e북으로 웹소설이나 오락용으로 읽고 금방 잊었는데 요즘 고전쪽 읽으면서 필사하고 메모,감상문쓰니 머리에 확실히 남는거같음. 그래서 걍 시간 짬내서 틈틈이 고전 문학 읽어 주는중
책의 내용과 내가 하던 생각이 매번 비슷해서 탄력만 받는듯. 그런책만 읽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작가가 어떤 현상에 주목하면서 그걸 여과하고 작품으로 남기는것 자체가 특별한 행위인거지 차이라면 그 현상을 얼마나 관심을 가져 주목하는지 여부지
진지한 생각을 훨씬 많이 하게 돼서 괜히 자주 피곤해짐
재밌는 댓글들 많네 나도 진지한 생각을 너무 많이하게 되는듯.
어렸을 땐 마술 해법 같은 거 간간히 보면서 어떤 천재가 이런 걸 생각해내나 싶고 사람의 창의력이 끝이 없다고 느꼈는데, 나이 좀 먹고 추리소설 쭉 읽다보니 점점 트릭도 빤히 예상가고 기발한 놈은 통 없고... 세상에 진짜 기발한 아이디어는 얼마 없고 고 사람의 창의력이란 것도 빤하다는 생각이 점점 듬.
죄와 벌 읽고 개인적인 신념 같은게 진짜 많이 바뀌긴 했어 - dc App
예전에 서사 예술 감상하면 그 내부 장치들만 분석하려 했는데 점점 다른 생각으로 바뀌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