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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출판사에서 2009년에 출간되었으나 원전이 아니라 중역이며 그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평판.
저자 나이 62세(1923년)에 자비로 출간한 작품을 그의 영어 선생이었던 제임스 조이스가 프랑스에 소개하여 알려졌으며 그렇지 못했다면 잊혀진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심리 소설의 개척자'라는 흥미유발의 소갯말, 이탈리아어 원전 최초 번역 이라는 것과 출판사의 브랜드 빨을 믿어 앞뒤 돌아보지 않고 읽어 보았다. 발견된 오자 5개는 그러려니 패스.
단순 도서 소개만 보고 품은, 뭔가 난해하거나 진도 나가기에 애를 먹을것 같은 사전 느낌은 기대가 무색하게 문장들과 서술은 막힘 없었다. 너무 잘 읽혀서 오히려 김 빠졌다고나 할까. 생각하고 기대했던건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 마저 들었다. 재밌어도 탈이냐. "제노의 의식"이라기 보다 "제노의 회상" 이 더 적합하기를 따지자면 적격일것 같지만 너무 솔직한 제목은 작품이 가벼워보여 피했으려나.
1.서문 과 8.정신분석 을 앞뒤로 배치하여 주인공의 정신병적인 문제를 강조하려는건가 싶은 의도는 짐작이 가지만 그 의도가 작품의 주요 내용과 형식 속에 녹아들었다고 보기 어려워 1장과 8장은 겉돌거나 불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 두 장을 빼고 인간군상들의 면면을 드러내는 소설로 완성했다해도 마음 한켠 아린 소설로 충분한 마무리가 되지 않았을지. '심리소설의 개척자' 운운은 동의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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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주인공 제노가 사랑하지도 않은 아우구스타가 아닌 그의 열망대로 그녀의 언니 아다와 결혼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는게 당연하지만 그것은 불행으로 흘러가지 않았을까. 소설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너무 당연하지만 사람이 누구를 만나고 누구와 어울리냐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기에 밝지 않고 우울하거나 부정적인 사람은 멀리하는게 살아가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길일 것이다. 가까이 해봤자 좋은 기운을 얻을게 없는 나같은 사람이 생각해도 그길이 맞는 것이다.
엉겁결에 사랑하지 않는 아우구스타와 결혼하게된건 오히려 제노의 인생을 객관적으로 봤을때 신의 한 수가 됐다. 하지만, 눈물을 흘리며 제노에게 "나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결혼한 걸 절대 잊지 않겠어요."라고 이야기하면서도 사랑하는 제노를 위해 묵묵히 곁을 지킨 아우구스타를 보는 가슴 참 먹먹했다.
그런 제노와 아다, 아우구스타를 보고 있자니,
사랑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이것은 불행을 동반 한다.
결혼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이것은 불만을 동반 한다.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런것들을 글로 배운 사람의 얕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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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자기 자신을 분석하지 않으며 거울에 자신을 비춰보지도 않는 것이다. 오로지 우리 병자들만이 자신에 대해 뭔가를 알고 있다.
사랑하는 건 사실이에요 / 뭐 나쁠 게 있나요? / 그것을 원하는 당신은 열여섯 / 거기 바보처럼 서 있을 건가요?
위기와 포기를 거쳐 진행되고, 날마다 좋아졌다 나빠지는 일이 반복된다는 점에서 삶은 어느 정도 병과 닮았다. 질병과 다른 점은, 삶은 언제나 죽음으로 끝난다는 것이다. 삶은 치료를 견디지 못한다. 삶을 치료한다는 것은 우리 몸에 있는 구멍들을 상처라고 믿으면서 틀어막고 싶어 하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우리는 치료되자마자 질식해서 죽을 것이다.
현실의 삶은 뿌리부터 타락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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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보는작가네 - dc App
이런 작가도 있다 소개겸 추천겸 - dc App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105853&search_pos=-102386&s_type=search_all&s_keyword=%EC%8A%A4%EB%B2%A0%EB%B3%B4&page=1
심리소설이란게 잘 안와닿는데 심리묘사가 쩌는거임? 의식의 흐름 그런건가?? + 글 잘보고감
그정도까진 아니고 심리 운운하는건 약간의 마케팅용어같고 부담 가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 ㄱㅅ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