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라디오 드라마 창작 실기 수업이었지만ㅋㅋ 어쨌건 방송드라마 창작론이라는 책에서 이런 말이 나왔음


외국의 경우, 일찌감치 방송의 잣대를 이렇게 세워 놓고 있다. 바로 Entertainment(오락, 재미)와 Interesting(흥미, 관심)이다.


Entertainment와 Interesting은 구우우욷이 우리나라 방송 소재의 기준으로 번역하자면 '재미'와 '유익'이 됨.


근데 둘 중에 무엇이 우선되냐고 묻는다면 Entertainment랑 재미라고ㅎㅎ 드라마기에 나오는 얘기기도 했지만, 웹소설 시장에 한 번 발 담궈본 적 있어서 그런지 딱히 드라마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닌 것 같더라.


그러니까 재미를 먼저 잡고, 그 다음에 감동(교훈, 유익한 정보 등)을 전달하는 형식이어야 된다는 것이다. 무턱대고 감동을 주려 해봤자 독자, 시청자들은 받아들이기는커녕 반감만 갖는다고.


알라딘 실사화를 볼 때나 이번에 읽은 소설을 볼 때나, 강조된 부분이나 주제만 놓고 보면 이해 못할 부분은 아닌데, 이걸 전달하는 방식이 너무 재미가 없거나 형편 없어서 그런지 불편하고 반감만 가지게 된다. 근데 이걸 또 프레임 짜가지고 "어 너 이걸 불편해해? 핸냄충! 인종차별주의자! 여혐러!" 이딴식으로 매도하니까 더 ㅈ같아지고......


물론 재미만 잡는다 치고 진짜 클리셰 남발해서 개노잼으로 만드는 상업성 몰빵 쓰레기는 지탄받아야 마땅하지만, 그렇다고 교훈이나 주제만 강조하려고 발악하는 것도 상업성 몰빵 쓰레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음. 둘 다 갖춰야 할 건 갖춰야 할 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