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묻자. 도대체 식민지 시대의 순문학이라는게 무슨 의미가 있지? 완성도가 카프계열에 비해 높다?
당연한거 아님? 현실을 도외시하고 그저 일본 근대문학의 형식만 따와서 내용을 채워넣었으니 얼핏보면 완성도가 있어보이겠지.
근데 그게 조지프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보다 완성도가 높나? 아니면 식민지 상황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 있나?
뭐가 대단하다는 건지 모르겠네. 딱 소설가 지망생이 습작 쓴 수준이구만. 요새 신춘문예 받는것만봐도 그것보다 좋은 작품 널리고 널렸음.
김동인은 그저 일본의 근대문학을 한국에 도입한 정도의 역할만 있을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차라리 그 시간에 이청준소설이나 읽는게 낫지.
왜냐? 한국 근대 관념소설의 완성은 이청준이거든.
요새 신춘문예 어디가 광염소나타보다 나음? 존나 노잼에다 읽어주는 사람도 없는데
누구한테 혼나고 화풀이냐
뭐 너처럼 싫어하는 것도 자유지. 독갤이라는데가 원래 배출 공간이니.
신춘문예 드립에서 비추
조금 말은 세지만 나는 좀 공감가는 내용같음. 조선 근대문학은 일본 근대문학 파쿠리라는 인상이 좀 깊게 들기는 해. 그리고 일반화까진 못시킬지언정 적어도 김동인같은 새끼는 존나 병신 개새끼라고 생각하고; 친일파에 문재도 후달리는게 다른 문인들 씹으면서 그러면 지가 드높아지는걸로 착각했던 병신 정도라고 나는 생각하는중.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김윤식 선생도 김동인을 보고 비유하길 "일본의 완제품을 가지고왔다"라고 평했지요. 오히려 현진건이 더 중요한 작가라고 평했습니다.
김동인 디스하는 사람들 많네. 나 고등학교 다닐 때도 문학선생이 이효석 최인훈은 엄청 빨아재끼면서 김동인은 소설 존나 쓸 줄 모르고 열등감 쩔어서 단편밖에 못썼다 이러면서 디스 장난 아니었는데
광염소나타 같은 소설도 친일을 한 김동인이 자기 자신을 합리화시키려고 쓴 지저분한 소설이라고 까는 글도 전에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고.
생각해보니 나도 별로 좋은 기억은 없네. 김동인의 감자를 무슨 독서 경시대회에서 읽고 감상문 같은 거 쓰라고 했는데 어린 나이에 여자가 몸팔고 이런 얘기들 나와서 좀 불쾌했던 기억이 남.
개인적으로 김동인의 최고작은 <운현궁의 봄>이었음. 스토리텔링과 인물 성격 묘사를 그만큼 자연스럽고 재미나게 보여 준 한국 소설은 지금도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함
요즘 신춘문예 김동인 소설보다 재미없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