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때부터 책을 연필 들고 밑줄 그으면서 읽었는데
그냥 중요한 데 밑줄 치는것도 아니고 걍 내키는 대로 아무 문장이나 그으면서 읽는다
그래서 내가 읽은 책은 문제집마냥 책을 쫙 편 데다가 밑줄도 아무데나 쫙쫙 그어져 있어서 너덜너덜하다
문제는 내가 스스로 돌이켜보면 또라이다 싶었을 정도로 극도로 자기중심적이었을
급식을 막 벗어난 시절.
도서관 책에다 그 짓을 하면서 봤다.....................
그것도 깨끗한 신간에다가 그 짓을 했을지도 모르고
10권 정도 그렇게 보다 '나쁜 짓인거 같으니 그러지 말자' 한 거 같다. 일말의 양심은 있었던 거 같다.
8여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인디언의 삼각형 얘기마냥
그 기억이 머리를 스칠때마다 가슴이 욱신거리는데 어케 속죄 가능하냐?????
책기부 ㄱ다
그 도서관에다 책 기증
10권에 그랬으면 맞춰서 10권 기증하면 되겠네
이제라도 정신차렸으면 된거지
그렇게 가르친 애미애비 잘못이지 니 잘못이 아냐
돈없으면 봉사활동 ㄱ다
방법이 없어 그냥 죽을 때까지 안고 사는거지 아무도 네가 그런 짓을 했단 걸 모르겠지만 잊지말고 살아라
대학 도서관 책도 그꼬라지인거 많으니까 너무 마음상해하진 말아라 씹새끼인건 맞지만
가질 수 없어서 부숴버렸냐 책붕아..ㅠ 나중에 책기증이라도 혀라
이건 독갤 나눔으로 속죄하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