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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에 기초 개념 다지기에 대학 교재처럼 좋은 게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두꺼운 분량에 부담감 낭낭하게 느껴지는데도 용기내서 구입해봤다

심리학은 대학 교양수업 때 잠깐 들어본 게 전부였는데,

그 때 다양한 이론을 접하면서 느낀 점은 심리학 이론은 전문가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라

인간관계를 맺고 사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학문이란 생각이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를 이해하는 게 우선 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 심리학을 배워두면 여러모로 써먹을 일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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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임니닷)



이 책 챕터 하나 찍먹해봤는데 너무 괜찮은 책이다

외서를 번역한 게 아니고 서울대 심리학과 권석만교수가 집필한 책이다

많은 전공자들이 추천한 바와 같이 체계적으로 정리가 잘되어 있고 문장 형식이 올바르게 쓰여있어서

전공자는 물론이고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대학 교재를 선택할 때 일목요연하게

핵심어가 뚜렷하게 보이는 책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 책이 딱 그러했다

심리치료와 상담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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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평갤에는 얼굴 사진.....

젊은 시절부터 노년기까지 프로이트 얼굴임니동 'ㅅ' )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프로이드' 이론을 배울 때

인간의 행동을 조종하는 동력을 오로지 '성적충동(drive)' 때문이라고 설명한

사실을 가지고 프로이드가 성에 국한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편협한 시각을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나서 프로이드에 대해 가졌던 오래된 편견이 깨졌다

프로이드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목격하고 처음으로 성적인 충동을 느꼈다고 한다

또한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않았다

그런 유년시절 경험과 부모와의 관계성을 바탕으로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와 리비도 개념을 발전시켜나갔던 것.

뿐만 아니라 프로이드는 성적 충동과 반대되는 개념인 죽음 본능에서 유래된 공격욕구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라고 제안했는데

이러한 죽음 본능은 딸의 사망을 경험하면서 깨달은 것이 녹아든 것이었다

책을 보면서 심리학자의 이론을 보기에 앞서 그들이 살았던 생애와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이트 이전 시대에는 심리치료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다

200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심리학 역사 속에서 프로이트는 최초로 정신 장애를 과학적인 관점으로 해석한 학자였다

그 이전에는 정신장애를 신이 저주를 내린 것이나 악령에 씌인것으로 인식하고 고문을 가하고 심지어 화형을 하기도 했다

프로이드 이론이 등장하면서부터

정신질환 환자들을 인간적으로 대우해줘야하고 일종의 질병으로 보고 치료해줘야 한다는 개념이 확립됏다는 사실을 알고나니,

새삼 다르게 느껴진다

방어기제와 자아, 초자아, 원초아 등 흥미진진한 개념들....

어쩌면 너무 재밌고 흥미로운 개념이 가득한 이론이라서

후대에 이르러 끊임없는 관심과 때론 원치않는 비난을 감수해야 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