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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탐 4~5 시간 만에 다 읽어 버린 책은 처음이였다 그렇다고 대충 읽은 건 아니고
처음이라 막막한데 일단 줄거리 부터 쓰겠음
이 작품은 간단하게 에스트라공(고고), 부러디미르(디디)가 나무 앞에서 고도를 기다리며 노가리를 까는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고 또 모두가 동의 할 것이다
허무맹랑한 대화, 이어지지 않는 대화, 이해할 수 없는 행동, 그리고 불쌍한 처지들. 너무 난해하지만 오히려 지극히 정상적이였다면 작품의 주제를 아이러니하게도 더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즉 어렵기에 더욱 주제를 찾아내려고 애썼다
개인적으로 나의 눈에 들어온 것들은 부조리, 반복, 생각의 생각, 죽음등이였다
아 좆망할 거 같은데 암튼 씀
먼저 부조리함인데 이 작품은 누가 부조리를 주는 측과 받는 측, 이렇게 머리에 박아두는 것보단 모두가 부분적으로 닮았고 또 모두 부조리를 받고 행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 읽었을 땐 디디와 고고는 부조리를 받고 고도는 행한다고 생각하며 포조 럭키 콤보가 이 들의 관계를 상징한다고 생각했으나 럭키가 고고를 때리는 모습이나 2막에서 고고 디디가 장님이된 포조를 겁주고 욕하고나 모자 가지고 쌩 지랄하다가 디디가 럭키의 역할을하고 고고가 포조의 역할을 하는 행동들이 사람들모두가 부조리를 겪고 행한다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그럼 생각나는 것이 있을 것이다
“아니 그럼 고도는 뭐야 걔는 나오지도 않았는데 부조리를 겪는다고? 이거 문제있는 거 아니야?”
물론 나도 입장 표명을 하기 전 곰곰이 생각해봤다 그 결과 확실히 고도 또한 부조리를 받는 다고 생각했다 왜? 그건 소년이란 배역 때문이다
아 씨발 여기 어떻게 쓰지 양해바란다 독붕
부분적으로 닮았다... 라고 하기엔 근거가 얇다 극중에선 디디는 고도를 기다리는 거 만큼 밤이 오기를 기다리는데 이 밤은 소년이 지나간 후 나타난다 여기 부분에서 소년과 고도가 어느 정도 관계가 있다는 걸 느꼈다 또 고도가 그전 인간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응당 부조리를 겪어야 할 것 이다 또 소년은 2부에서 다시 나오는데 우리는 1막 소년과 같을까라고 굳이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그런 수고는 필요 없을 거 같아 보인다
모자라는 도구는 극중에서 나왔던 거 처럼 생각을 나타내는 거 같았다 그러나 단순히 생각을 시키는 것이어니라 억제하는 방향같아 보였다 모자를 쓰면 그냥 헛소리하는 럭키, 모자쓰고 헛짓거리하는 고고 디디 포조 그리고 모자를 벗었을 때 비로소 뭔가 노력하는 듯한 느낌 또 지랄싼에서 모자를 벗었다 만졌다 하는 건 모두 겪는다 뿐만아니라 사고에 대한 사고를 겪어봐야한다는 메세지를 주는 거 같았다
반복에대해서는 구조를 들여다 보면 좋을 거 같다 1막과 2막의 스토리 구조는 다를 것이 없다 그저 디테일들이 조금씩 변한 거 밖에 없다 이는 큰 틀에서 시간은 반복되고 부조리는 어떠한 틀안에서 형태를 바꾸어나가며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죽음은 목을 매단다든지, 죽음에대해 회상하는 대사나 또는 현재 공간을 천국으로 묘사하는 듯한 대사에서 느꼈다
찍 싸는 거 같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맞다
재독하고 다시 써보도록 하세씀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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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고도 자체는 베케트가 문학을 유지시키기 위해 설정한 최소한의 장치라 생각함. 길가메시 서사시가 제일 오래된 문학이라는 말은 어떤 것을 추구하는 문학의 기본적인 틀을 가장 먼저 보여주는 글이라는 말처럼 고도가 그런 추구가 아닌지. 그 외의 모든 것, 서사, 묘사, 인과관계 등등 전부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남은 단 하나의 양심(?)이 고도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