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목 잡지 않을까 주자 이 새끼가 제멋대로 해석하고 주석 달아놓은 거 + 고착화 콤보로 ㅈ같은 문화로 변질된 게 맞는 것 같음. 논어 번역본이라도 읽어보면 생각보다 지금이랑 별반 다를 거 없는 생각도 보이고, 춘추시대 가르침인데 지금도 적용되는 것도 있고... 물론 꿈보다 해몽이라고 현대에 맞춰 재해석해야 쓸 만한 것도 있다지만은.
[일반] 공자가 지금의 유교랍치고 떠도는 거 보면
김창궁(escaliof1603)
2020-04-13 20:24
추천 1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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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까는 애들 중에 유교 관련 책 읽은 애들도 없더라. 대충 꼰대가 어쩌구 선비가 어쩌구
논어 읽어봤냐고 하면 전부 데꿀멍행임ㄹㅇ
그런놈들 문제가 자기 쥐뿔도 없는 상식을 갖고 판단하려 하더라 ㅋㅋㅋ
???: 아 유교는 쓰레기야! 그것만 없었어도 근대화 했다고! 뭐? 논어? 으어으ㅇ억ㄱ읍읍. 만물중세충이랑 동급이 만물유교충
성리학이 잘못했음 진짜
학자로서 고전에 대해 주석이나 해설은 당연히 저술할 수 있지 않을까? 난 오히려 비전문가가 '주석과 해설을 배제하고 본문만 읽어서' 자기만의 사견을 가지는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해.
논어 직접 읽어보면 사실 어렵게 얘기하지도 않아ㅋㅋㅋ 주자의 성리학은 그 업적으로 보자면 대단한 게 맞는데 그것만을 절대진리로 숭상하고 고착화된 것 때문에 망하긴 했지
예를들어 플라톤 대화편의 경우, 현대 독자가 주석과 해설을 읽을때보다 배제할때 플라톤이 의도한 뜻에 더 가깝게 도달할 수 있을까? 난 회의적임.
그렇게 여길 수도 있는데 직접 읽어보면 안다니까... 공자의 가르침은 생각보다 어렵거나 고상하거나 그런 게 아님. 서양철학과 달리 공자는 훨씬 인간적이고, 그만큼 가르침들도 제자의 수준에 맞춰서 다르게 하기 때문에, 후에 읽는 우리도 그 수준에 맞춰서 읽는다면 문제될 게 없다고 봐. 안연의 가르침을 초심자가 접한다면 네가 우려한 결과가 나올지 몰라도,
공자는 절대 제자가 안연만 있던 게 아니고, 오히려 가르치다가 파문한 제자도 있음. 그런 제자들에게 깨달음 하나를 각자 다 다른 수준에서 가르쳤기 때문에 그부분만 잘 짚어내면 별다른 해설서나 주석 없이도 혼자서 잘 사색해서 깨달을 수 있게 돼 있어.
완독한건 아니지만, 보충 설명 없이 논어 본문만 읽는다면 공자는 그저 멋있는 어록 남긴 사람으로만 끝나지 않을까. 과도한 의미 부여는 삼가야겠지만, 고전에 대해선 선대 해석자들이 쌓아올린걸 존중하는게 좋다고 생각함. 물롬 주자와 공자가 시대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론 제자-제자-제자.....-제자로 이어지는 학풍이라는게 있으니 그 학풍의 틀도 존중해야 할거고.
난 주자 해석을 깡그리 무시하라기보다는... 주자 해석이 지나치게 고착화된 점을 짚은 거지. 그리고 주자 해석 자체도 사실 재창조 수준으로 해낸 거에 가까워서 성리학 성리질서랑 논어 자체를 두고 보면 생각보다 괴리감이 커. 이기론은 논어에선 결코 찾아볼 수 없음. 그런 점에서 주자의 해석은 놀라운 통찰이라고 볼 수도 있는 반면, 네 말대로 오히려 한 개인의
자기의 사견이라고 볼 수도 있는 거지ㅇㅇ 물론 그걸 조선이 질서로 채택할 만큼 개쩌는 건 맞지만, 논어에 비해 성리학이 반박되는 요소가 많은 게 사실이고.(지나친 구체화로 인해 지금 현대의 우리가 받아들일 요소가 많이 없다는 것임)
주자의 해설을 고착화시켜선 안된다는거에 나도 동의. 여기서부터는 내 취향 이야기지만, 내가 전문가의 권위를 중시하는 타입이라 "원천으로 돌아가자!"는 식의 구호를 싫어하는 감은 있음 ㅋ
결론은 주자만 보지 말고 논어도 성리학도 다 보라 이거야~~~ 는 개뿔 성리학 하나 보면 논어부터 사서삼경 가 봐야 함 논어만 보면 논어만 봐도 되는데ㅠㅠ
음 질문인데 논어가 생각보다 읽기 쉽다면 강설이랑 원문만 읽는 것 중 뭐가 낫다고 생각함? 난 이기동 교수 강설로 사서삼경 읽을 생각이었거든
원문이라면 한자로 된 거? 개인적으로 강설 보고 원문 보는 걸 추천함. 나는 강설 거의 안 접하고 홍익출판사 걸로 읽고 사색하면서 실제 (자칭)유학자랑 의견 교류하고 있거든. 그래서 사실 원문의 의미랑 사색의 차이를 비교해볼 수 있는데, 그런 친구 없음 강설이랑 함께 원문 읽고 자기 생각 비교해보는 거 추천함
아 원문이란건 그냥 본문만 수록된 거 말하는 거. 원래는 유교 경전이라 생각하고 본문만 읽을까 했는데 그래도 동양 철학의 기초니 강설도 보는게 좋지 않을까 하고 있거든
본문만 수록된 거면 나쁘지 않음ㅇㅇ 논어는 전체적인 틀만 잡힌다면 사실 어떻게 자기에게 적용시켜도 무관할 정도로 자유로와. 그런 전체적인 틀 잡기 위한 강설이나 해설 정도면 좋음. 청소년을 위한 논어 같은 거ㅋㅋ 근데 한 사람의 해석이나 주석을 참고해도 인(仁)의 개념을 완전히 벗어나는 게 아니더라도 괜찮아
강설은 그래도 배경지식이나 다른 것들도 알려주니 참고자료로서도 도움될 거고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