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성향이나 태도에 따라 극명히 갈려서 뭐라 확답하기가 힘들더라

예를 들어서 플롯이나 인물들, 설정, 문장에 대한 자극성에서 재미를 느낀다면 도끼나 디킨스가 꿀잼이겠지만 헤밍웨이는 노잼이겠지

반면에 문장이 묘사해내는 세밀함과 표현에 재미를 느낀다면 롤리타나 그 잃시찾 같은 경우에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거고

율리시스가 슥 보기에는 알아먹기도 힘들고 문장 하나하나 연구해야할거 같지만 언어를 통해 인간 의식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한다는 의미에서 읽는다면 충분히 꿀잼이다



결국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 무엇을 위해 소설을 읽는지릉 파악해야 꿀잼인 작가들만 골라서 읽는 거지 그것도 아니고 대뜸 재밌는 거 추천해달라면

뭐 게이고도 재밌고 하루키도 재밌고 조이스도 재밌고 쿤데라도 재밌고 도끼도 재밌고 무질도 재밌고 루슈디도 재밌는데 설마 다 읽고 똑같은 꿀잼을 느낄 거 같음?

대다수의 경우에 도끼가 꿀잼이라지만 이것도 소설 자세히 읽는 사람이나 대충 읽는 놈이나 얼추 비슷하게 만족시킬 수 있으니 그런 거고 그런 잣대로 생각하면 안됨



그러니까 독서 태도만 바꾸면 잃시찾도 율리시스도 꿀잼이 될 거니까 한 번 시도해보자 츄라이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