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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쯤인가, 카페에서 책 읽으면 더 집중이 잘 될까 궁금해서 《죄와 벌》 들고 투썸으로 갔었어.
점원분이 내 찐따같은 목소리 때문에 마끼아또 달라는 걸 잘못 알아들으셔서 아메리카노를 주시더라고. 슬펐지만 그냥 마셨지.
그런데 그날 스비드리가일로프가 두냐랑 실랑이 벌이고 자살하는 장면을 읽게 됐는데, 그 장면이 커피의 씁쓸한 맛이랑 되게 잘 어울리더라.
아메리카노가 나온 게 차라리 다행이었음.
하지만 그날 이후로 카페는 안 간다.
집이 최고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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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냥 주문 자체가 아메리카노로 들어감
ㅇㅈ 집이 최고야
아... 이건 지하수기랑 더 잘 어울렸을텐데
나는 아픈 인간이다.
집과 집중의 연관관계는?
집합
왜 까마귀가 책상같게
문잘알 인정
(기어 들어다는 목소리로) 마끼아토 주세욤.. 이랬을 득 ㅋㄷ
아무튼 마스크 때문에 안들린 거였다... 아무튼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