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타이어가 하는 얘기 중에 서사적 통일성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개인이 살아온 도덕적 삶과 지향하는 가치들을 기반으로 쌓아올려진 양상이라고 함.
그런데 전쟁과 평화 속 등장인물들은 끊임없이 스스로가 지향한 가치와 도덕성을 바꾸며 변화해 나가는데 이런 양상 또한 서사적 통일성으로 묶을 수 있는가?
논리나 이성에 기반한 변화가 아닌 갑작스럽게 다가온 변동인데, 그렇다면 개인의 인생은 타당한 가치를 끄집어 낼 수 있는 확고한 영역이라 칭할 수 있나?
나중에 전쟁과 평화 재독할 때 덕의 상실도 같이 읽어봐야겠다
특정 계기로 도덕관이 변화하거나 발전해나간다면 그 계기가 되는 사건들은 일종의 반박이나 안티 테제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도덕관이 아닌 삶 자체의 일관성으로 본다면 서사적 통일성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 글만 보고 떠든 거라 확신은 안 서네.
전평보면 그런 계기들이 구름 쳐다보다가 깨닫는거나 뻘짓하다 각성하는 경우도 많아서 ㅋ 일단 매킨타이어를 좀 더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