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타인의 방이나 견습환자 같은 단편을 쓸 때만 해도 좋은 취급을 받았는데
별들의 고향이 베스트 셀러가 되고 대하소설&대중소설 테크 탄 다음에 문학계에서 등한시됨.
지금 와서는 <상도> 같은 소설을 쓴 작가로 기억됨
그리고 최인호라는 이름이 최인훈이랑 비슷해서 중고책 매물에도 이 사람 책이 최인훈으로 등록되어 있음.
여러모로 안습한 작가.
별들의 고향이 베스트 셀러가 되고 대하소설&대중소설 테크 탄 다음에 문학계에서 등한시됨.
지금 와서는 <상도> 같은 소설을 쓴 작가로 기억됨
그리고 최인호라는 이름이 최인훈이랑 비슷해서 중고책 매물에도 이 사람 책이 최인훈으로 등록되어 있음.
여러모로 안습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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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많이 벌었으니까.
최인호도 재능충이었는데
저런 쯧쯧
근데 강남에 집 한채 지을 만큼 대하소설&통속소설로 돈은 많이 벌어서 상관없음
그래도 이문열 말마따로 글로 먹고 사는 작가로서 유일하시피 했다는데.
최인호 정도면 묻힌 건 아니지 않나
전혀 묻힌 작가 아닌데요 - 고래사냥 작년에 다시 재출간되어 새로 나왔더군요. 10대 고등학생 때 신춘문예 입선 데뷔하고, 20대 별들의 고향 써서 강남에 땅 사고 그 책 영화 만들어서 집 지었고, 30 대 적도의 꽃, 고래사냥 동시 연재 및 영화화하여 그 해 봄 가을 극장가를 지배하였고, 불새, 지구인, 겨울 나그네 쓰는 족족 장편 화제작에 베스트셀러였고, 깊고 푸른 밤으로 이상문학상 받은 것은 덤이고, 40 대부터 역사소설 시작해서 60대까지 잃어버린 왕국, 해신, 상도 등을 잇달아 베스트셀러 & 히트 드라마로 성공시켰고, 내 마음의 풍차 같은 소품도 명작 레벨이고, 아들의 초등학생 시절을 다룬 아동소설 도단이 역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고, 35년 연재한 수필 & 자서전 가족 시리즈 9권도 전설급이고.
ㄱㅅ
최인호 작품군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해서 1) 도시 & 현대소설 2) 역사 & 종교소설 3) 초현실주의 실험소설 4) 개인 사소설 - 이렇게 나눌 수 있는데, 모든 분야 명작 또는 화제작 레벨의 글을 써냈고 퍼포먼스와 퀄리티를 평생 유지했음. 1) 도시소설 쪽의 명작은 탈옥수를 다룬 장편 지구인, 형제간의 우애를 다룬 내 마음의 풍차, 중편 깊고 푸른 밤 세 편임. 2) 본래 최인호 꿈이 백제 신라 고구려 가야 고려 조선 시대를 모두 대하소설로 쓰고, 불교 유교 천주교(기독교)를 다루는 책을 모두 쓰는 것이었음. 백제 - 잃어버린 왕국, 신라 - 해신, 고구려 - 왕도의 비밀, 가야 - 제4의 제국, 조선 - 상도, 불교 - 길 없는 길, 유교 - 유림 까지 썼는데, 고려시대와 기독교 소설을 못 쓰고 작고했음
오오... ㄱㅅ 최인호는 대하소설도 읽어 봐야겠네.
3) 초현실주의 실험소설 계열의 작품들은 작가 스스로 진지한 순수문학을 이 분야로 시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밀도와 퀄리티가 굉장히 높음. 20대에 나온 단편 타인의 방, 진혹곡, 돌의 초상 등 초기에 쓴 작품들도 괜찮고, 30 대에 처음 출간한 후 40대, 50대 시절 10년 단위로 계속하여 개작을 거듭하며 심혈을 기울인 장편 구멍(=허수아비)이 대표작임. 여기에 60대 말년에 암투병하면서 쓴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퀄리티도 괜찮음. 4) 개인 사소설을 최인호보다 더 잘 쓴 작가는 드물 듯 한데, 어머니가 가르쳐 준 노래 - 아주 감동적이고, 60년대 초 학창시절을 다룬 머저리 클럽, 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인생을 쓴 수필 & 자전소설 가족 9권 등은 유머가 넘쳐서 참 재미있음
ㅇㅇ 타인의 방은 내가 읽은 단편소설 탑 10 안에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