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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최소한 아직까지는 페소아의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 그 사고방식은 아직도 페소아를 논할 자격이 없다.

-알랭 바디우


페소아는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 끝내 알아내지 못했으나, 그가 품었던 의구심 덕분에 우리는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조금은 더 많이 알게 되었다. 만약 그가 화가였다면 어떤 자화상을 그렸을까?

-주제 사라마구


나는 페소아에게 빚을 졌다. 페소아는 시를 통해 허구적인 우주를 만들어냈고, 나는 그 덕분에 허구의 세계를 믿을 수 있게 되었다.

-안토니오 타부키


포르투갈의 놀라운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 그의 환상적인 창조는 보르헤스를 능가한다. 그는 다시 태어난 휘트먼이다.

-해럴드 블룸


16세기 몽테뉴가 성취한 업적을 20세기에는 『불안의 책』이 이루어냈다. 명성과 성공, 무지와 편리함, 요란함을 우선시하는 시대에, 여기 완벽한 해독제가 있다. 어둠, 실패, 지성, 곤경, 침묵을 찬송하는 노래가 있다.

-존 란체스터


『불안의 책』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 혁명이며 부정이다. 문학 이상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정점을 찌르는 페소아의 최고작이다.

-리처드 제니스


비현실적인 일상과 현실적인 허구 사이에 그의 이야기가 있다.

-옥타비오 파스


『불안의 책』은 페소아의 리스본을 조이스의 더블린, 카프카의 프라하와 같은 곳으로 만들었다.

-조지 스타이너


역시 모더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