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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장을 일단락하고 귀국한 기념으로
1년 정도 유지한 책장의 앞뒤의 책들울 바꾸어 꽂기로 했음
책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른지 오래라, 대부분 앞 뒤 2중으로 꽂아 놓아서....
뒷편의 책이 궁금해질 무렵이면 맘 먹고 앞뒤 자리 바꿈을 시킴
작업하면서 책장샷을 찍어 올리기로...
    
우선 개인적으로 외경심을 품고 있는 러시아 문학과 그냥 함께 꽂아 놓은 동구 문학...
고골에서 시작해서 아파니시예프 민화집, 끄루일로프 우화집, 희곡 앤솔러지, 체홉 등이 좀 있고...
그 아래 도스또예프스끼, 톨스토이 두 거장의 소설들... 본래 에세이는 잘 인읽어서 소설 위주임
저 책장으로 한 칸이 대략 20 권 정도인데, 도끼와 톨스토이 책이 각 한 칸씩... 한 때 빠돌이었음
  
그 다음은 40년대 군성이라는 곤차로프와 투르게네프...
안드레 벨르이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데 읽기는 버거움
그리고 솔제니친... 이 작가는 암병동이나 이반 데이소비치의 하루 등 초기작이 훨씬 좋음
장년기부터 소설로 역사를 쓰겠다고 넌픽션 수용소군도를 먼저 쓰고, 수레바퀴 3부작을 썼는데...
솔직히 지금 와서 되돌아보면 수레바퀴 3부작은 뭐가 뭔지.모를 이상한 책이 되었음.
맨 아래 사진의 1914년 8월이 수레바퀴 묶음 1부,
그 옆의 솔제니친 전집이 실은 1916년 11월이라고 수레바퀴묶음 2부임....
3부는 작가가 죽기 직전에 완성되었는데, 졸작이어서 영어 번역본도 제대로 못나온 것으로 알고 있음
  
그 밑에 고리끼, 알렉세이 톨스토이 등 소비에트 체제 편에 섰던 사회주의 리얼리즘 작가들...
친기즈 아이뜨마또프는 본래 중앙아시아 작가라고 해야 맞는데, 소련 시절 고위직을 역임해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그의 작풍과 정치판에서 능란하게 활동하는 모습이 맵핑이 잘 안되고 좀 웃김
그 옆에는 두진쩨프, 리바꼬프 등 해빙기에 등장한 소련에 반대한 작가들의 대표작들...
    
그 다음에는 불가꼬프... 2000 년대 들어 번역이 많이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팬이어서 꽤 읽었음
파스테르나크와 아나톨리 김 등 그 옆의 책들은.두서가 좀 없음
그 아래에는 체코 작가들... 카렐 차페크, 밀란.쿤데라 등등..
맨 아래칸은 애들 보라고 아동용 소설을 좀 꽂아 놓았으므로 패스...
  
그리고 중앙일보사에서 나온 소비에트 동구문학 선집 중 기존에 빠진 책들만 골라서 사 본 것 조금
그 아래 폴란드의 셍케비치, 레이몬드, 하셰크 등과 알바니아의 이스마일 카다레, 유고의 안드리치 등
마지막 사진은 대하소설을 따로 빼 놓은 책장에서 솔제니친과 숄로호프의 대하소설을 꽂아 놓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