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학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소설들의 배경을 보면 마치 일상물이 생각날 정도로 현실과 모습만 비슷하고 동떨어져있다
소설이 언제나 사회 문제들을 다뤄야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뭔가 세계와 괴리된 개인의 내면으로만 파고드는 모습이 썩 맘에 들진 않다
결국 전쟁이 나든 폭탄이 떨어지든 전공투가 득세하든 버블이 터지든 소세키는 도련님으로 살고 미시마는 할복하고 다자이는 자살하고 하루키는 섹스하고 그럴 것 같은 세계가 일문학으로 생각된다
물론 10권도 안 읽어봤으니 뭐라 말할 수가 없지 헿 단지 소년만화든 일문학이든 일본 문화는 세계와 유리된 채 자아 속으로 침잠하는 형상으로 다가오더라
그리고 오에는 반성하겠지
그니까 아쓰시 읽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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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선언문 쓸 깡도 없어서 묘사로 도망친 것들 상종하기도 싫다
내가 전에썼던 글에 남긴 아조시 댓글에도 비슷한 내용 있던거같은데, 그런부류는 아예 끔찍한 현실을 외면하는게 우선이라 그런거 아닐까?
뭔가 외면의 상황을 아예 떠나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개인의 심상만 다루는 거 같음. 그런 성향이 일본 문화에 끼친 영향으로 탄생한 훌륭한 작품들도 많지만 썩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아서....
기시 유스케의 유리망치는 일본 사회문제를 추리 미스테리랑 같이 엮어서 나름 괜찮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