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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뽑는 인생 책중의 하나가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이다. 이 책을 인생 책으로 뽑는 이유는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여러 독서 경험들-역사든 일반 인문학이든 심리학이든 등등해서- 중 단 한번에 선명한 이미지로
가슴속에 다가왔던 책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는 더 좋았고 안타깝게도 휴전은 좀 지루했지만
어쨌든 이 수용소에서의 경험,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너무나 잘 묘사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수용소의 체험에 대하여 물론 레비도 유명하지만 빅터 프랭클이나 엘리 비젤처럼 자신의 체험을 책으로 펴내거나
기록으로 남긴 사람들이 많다. 생존자는 유대인에 대한 나치 박해와 더불어 소련의 강제수용소의 체험들을 인터뷰와
자료 수집을 통해 하나의 주제로 묶어 낸 책이다.
레비의 책을 통해 큰 감명을 받은 필자로서는 이 책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인간으로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맞닥드렸을때
생존자들의 역경과 그 극복을 통해서 인간을 인간으로서 만들 수 있는 조건과 궁극적으로 인간의 생명에 대한 경의를 바치고 있는 책이다.
물론 책 날개에 나와있는 것처럼 생의 찬가를 부르고 있는 작가 본인이 자살했다는 점은 아이러니한 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건 그 사람의 삶일 뿐이고 그 사람이 여러 가지를 연구해서 엮어낸 이 책이 결코 위선적인 메시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찌됐든 그 모든 기록들은 그야말로 리얼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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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