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중고등학교 시절 국어시간에 배웠거나 독후감 쓰려고 읽었던 소설들이 거의 다 암울하고 진지하고 씁쓸한 소설이거나 감성적인 소설이었거든. 동물농장, 벙어리 삼룡이, 기억 속의 들꽃, 흰 종이 수염, 장마, 변신, 어린 왕자 같은 거. 그래서 대부분 완독 안하고 해설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나마 재밌었던 건 삼국지, 서유기, 걸리버 여행기, 로빈슨 크루소, 지킬과 하이드 정도? 근데 저것도 앞에 두 작품 빼면 기억나는 내용이 거의 없음. 소설보단 역사책이 취향이어서도 있었음.
그런데 김려령의 완득이인가? 그거 읽고 신세계를 경험함. 소설은 따분한 매체라는 편견이 부서졌지. 한국에 이런 작가가 있는 줄 몰랐다.
그런데 김려령의 완득이인가? 그거 읽고 신세계를 경험함. 소설은 따분한 매체라는 편견이 부서졌지. 한국에 이런 작가가 있는 줄 몰랐다.
생각해보니 읽은 게 더 있네. 시튼동물기랑 세계단편모음집 ㅋㅋㅋ 거기 단편모음집에 실려있던 검은 고양이 삽화 보고 충격먹었었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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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렇게 술술 읽히는 소설은 처음이었다.
걸리버 여행기도 사실 밝은 내용은 아니긴 해 유쾌한 맛이 있어서 잘 안드러날 뿐이지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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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퓨타 이야기 알고 나서 풍자소설이구나 하고 깨달음. 아 참고로 나는 그런 블랙유머 소설도 좋아함 ㅋㅋㅋ 마냥 암울하기만한 소설이 싫은 거지 ㅋㅋㅋ
ㅇㅎ - dc App
걸리버 여행기는 당시 영국 사회에 대한 엄청난 풍자 소설이지 ㅋㅋㅋ 달걀 어디로 깨먹을지로 싸우는 내용도 다 영국 의회와 왕실에 대한 비꼬기임
걸리버 여행기는... 풍자의 정점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