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적 사상... 이나 좌파적 사상...이란 말이 무슨 의미가 있을진 잘 모르겠네


예를 들어 그놈의 자유주의

말이 좋아 자유주의지

벤담식의 엄격하고 냉정한 공리주의부터 홉스같은 국가 절대주의, 로크 끌어다쓰는 리버테리언들에 롤스처럼 이상향만 놓고 보면 사민주의자들보다 더 사회주의적인 케이스까지 다 뭉뚱그려서 자유주의고

서구에서 자유주의라고 하면 보통 우파적 이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자유주의 정당인 민주당이(좌클릭 많이 했지만) 진보정당으로 인식되기도 하고


비판적인 정치이념 같은 경우에도

비판이론가들처럼 비판을 위해서 비판을 한 케이스도 있고

푸코는 일반적으로 진보적 성향의 사람들한테 언급되는 학자지만 근대를 혐오한 만큼 민주주의도 혐오했던 케이스인데

요즘엔 또 푸코처럼 민주주의 혐오하는 사람은 잘 없고 반대로 민주주의를 어쩔 수 없는 현대정치의 조건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더 많고...



진보라는 단어도, 우리는 진보-좌파, 보수-우파로 생각하지만 사실

오히려 보수주의자들이 사회의 진보라는 이념을 더 순진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고

역사의 진보/사회의 진보란 개념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좌파에서 더 많이 봤던 거 같음


아무튼 어떤 게 좌파다/우파다

진보적이다/보수적이다 하는 말은 일종의 딱지 붙이기 이상의 의미는 없어진 거 같음


대략적인 경향 정도의 의미는 남아 있겠지만....


그냥 이쪽 저쪽 안 가리고 읽다보면 대충 복합적인 입장이 되기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