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멋과 존레논 암살자 덕에 기대하고 읽었다가 3일간 방황하는 게 지루해서 실망했던 거 같음.. 지금은 마지막 문장이랑 귀여운 피비만 기억에 남음
nabokovian(jackie0223)2020-04-19 15:13
문장 같은 객관적인 기준보단 홀든이 보는 세상에 대한 공감이 명작 취급 받게 한거니 사람마다 호불호 크게 갈리는거 같음.개인적으로 나는 많이 좋아하긴 한데 - dc App
카인허스트(nickkim777)2020-04-19 15:13
급식들 공감용 소설이지만 이상한 라노벨들보다 훨씬 잘 쓰고 읽을맘함 소설이지만 두 번 읽으라면 안 봄
배고픈독린이(jsong1999)2020-04-19 15:29
나름 재밌게 봤는데 명작이라 부르긴 많이 민망하다고 생각
ㅂㅂ(220.116)2020-04-19 18:40
답글
이유는 뭘까요? - dc App
ㅇㄹ(202.94)2020-04-19 18:43
답글
그냥 내가 생각하기에는, 다른 명작 반열 고전들에 비해 인간이나 세계 자체에 대한 고찰이 그리 깊고 입체적이지 않달까? 나름 치열해보이긴 하는데 결론이랍시고 나온 건 그저 '순수에의 동경'이라는 단편적인 조각이니까. 물론 그것도 이리저리 보고 의미를 확장시켜보자면 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나는 글을 썼던 당시 작가의 역량이 그 정도밖에 안 됐다고 생각해.
ㅂㅂ(220.116)2020-04-19 18:48
답글
그리고 구성 측면에서 봐도, 원래 날 것 그대로의 당대 고등학생 모습을 보여준 게 호밀밭의 매력이자 최대 강점이긴 하지만, 잘 짜여진 소설이라 보기에는 너무 기획이 덜 된 것 같아서. 작가가 그냥 작품에 끌려간 느낌이고, 작품의 완성도를 운에 맡긴 것 같달까.
ㅂㅂ(220.116)2020-04-19 18:50
답글
ㅂㅂ님은 책 읽을때 뭘 나타내고자 하는지 90% 이상 이해하시나요? 전 재미만 느끼고 나중에 해석 읽고 느끼면 자괴감 들어요 ㅠㅠ - dc App
ㅇㄹ(103.24)2020-04-19 18:51
답글
평론가가 아닌 이상 작가가 나타내고자 한 걸 대부분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해. 사실 평론가도 그렇고. 그리고 수치로 따질 수도 없는 게, 작가가 나타내려는 게 하나인지 둘인지 수도 없이 많은지 우리는 알 수가 없으니까. 난 해석은 웬만해선 안 보고 그냥 혼자 읽고 생각해보는 편인데, 사실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감정을 흔드는 페이소스라고
ㅂㅂ(220.116)2020-04-19 18:55
답글
생각해서, 의미나 상징들을 다 이해하지 못해도 자기가 읽으면서 가슴에 와닿는 게 있었다면 그걸로 충분한 거 같아. 이방인 같은 경우는 해설을 부분적으로 봤었는데, 내가 못 찾아냈던 의미들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긴 했었어. 못 알아보는 게 어찌보면 당연할 수 있는 거고, 그걸 해설을 통해 알게 된거면 좋은 거니까
그저그랬음. 얻은 거라고는 집떠나면 고생이란 것과 피비가 너무 커엽다는 거
난 사춘기의 바이블이라고 생각하는데 늘
제목의 멋과 존레논 암살자 덕에 기대하고 읽었다가 3일간 방황하는 게 지루해서 실망했던 거 같음.. 지금은 마지막 문장이랑 귀여운 피비만 기억에 남음
문장 같은 객관적인 기준보단 홀든이 보는 세상에 대한 공감이 명작 취급 받게 한거니 사람마다 호불호 크게 갈리는거 같음.개인적으로 나는 많이 좋아하긴 한데 - dc App
급식들 공감용 소설이지만 이상한 라노벨들보다 훨씬 잘 쓰고 읽을맘함 소설이지만 두 번 읽으라면 안 봄
나름 재밌게 봤는데 명작이라 부르긴 많이 민망하다고 생각
이유는 뭘까요? - dc App
그냥 내가 생각하기에는, 다른 명작 반열 고전들에 비해 인간이나 세계 자체에 대한 고찰이 그리 깊고 입체적이지 않달까? 나름 치열해보이긴 하는데 결론이랍시고 나온 건 그저 '순수에의 동경'이라는 단편적인 조각이니까. 물론 그것도 이리저리 보고 의미를 확장시켜보자면 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나는 글을 썼던 당시 작가의 역량이 그 정도밖에 안 됐다고 생각해.
그리고 구성 측면에서 봐도, 원래 날 것 그대로의 당대 고등학생 모습을 보여준 게 호밀밭의 매력이자 최대 강점이긴 하지만, 잘 짜여진 소설이라 보기에는 너무 기획이 덜 된 것 같아서. 작가가 그냥 작품에 끌려간 느낌이고, 작품의 완성도를 운에 맡긴 것 같달까.
ㅂㅂ님은 책 읽을때 뭘 나타내고자 하는지 90% 이상 이해하시나요? 전 재미만 느끼고 나중에 해석 읽고 느끼면 자괴감 들어요 ㅠㅠ - dc App
평론가가 아닌 이상 작가가 나타내고자 한 걸 대부분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해. 사실 평론가도 그렇고. 그리고 수치로 따질 수도 없는 게, 작가가 나타내려는 게 하나인지 둘인지 수도 없이 많은지 우리는 알 수가 없으니까. 난 해석은 웬만해선 안 보고 그냥 혼자 읽고 생각해보는 편인데, 사실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감정을 흔드는 페이소스라고
생각해서, 의미나 상징들을 다 이해하지 못해도 자기가 읽으면서 가슴에 와닿는 게 있었다면 그걸로 충분한 거 같아. 이방인 같은 경우는 해설을 부분적으로 봤었는데, 내가 못 찾아냈던 의미들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긴 했었어. 못 알아보는 게 어찌보면 당연할 수 있는 거고, 그걸 해설을 통해 알게 된거면 좋은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