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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독붕이들아. 2020 올해의 문제소설 감상들을 일일이 찾기 번거로울 거 알고 이렇게 총집편으로 요약+링크첨부 하니까 볼 생각 있으면 추천 박고 념글로 보내줘라잉
순서는
이러함
사실 이전 글들도 다 링크 넣을 생각이었다가 너무 귀찮아서 관둠. 그냥 이 글 타고 가는 걸 추천할게.
개인적 평점 ★★☆☆☆
오물자의 출현보다 뒤에 해설 제목인 "닥치고 잘 들어. 내 얘긴 내가 할게, 혹은 낯선 실재와 마주하는 법"이 더 강렬하게 남는 단편이야. 3부 구성이고, 1부와 2부에서 다룬 것을 3부에서 뒤집어버리면서 반어적으로 까는 게 핵심이지. 하지만 내 개인적으론 3부가 별점 2개는 깎어먹은 주범이고, 이진우가 너무 불쌍해진 게 3부 때문이었음. 반어적이라는 느낌을 주는데 많이 실패한 것 같기도 하고(나만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끝까지 다 본다면 3부 마지막에 이진우가 개빡쳐서 하는 말인 "진짜 씨발. 야!"에 엄청난 공감을 하게 될 지도 몰라ㄷㄷㄷ
개인적 평점 ★★☆☆☆
밍밍했던 소설... 오물자의 출현보단 낫지만 그렇다고 별 세 개 줄 만큼 좋은 작품이라곤 생각되지 않아. '나'와 '선생님' 그리고 '리애 씨'와의 관계가 주축이 되는데, 작가 생각이 좀 짙게 보이더라. 리뷰 표현을 빌리자면 축의금으로 얼마나 뜯겼으면 결혼 생활을 이렇게 악질적으로 묘사할 수가 있는지...... 그러고 보면 문제소설에서 결혼생활이 좋게 묘사된 적이 없네 orz 문장은 나쁘지 않았고, 평점은 똑같아도 완성도에선 오물자의 출현보단 나아.
개인적 평점 ★★★☆☆
순서대로 읽는다면 처음 맞이할 문제소설의 선녀 같은 단편. 사실 문제소설 읽을 거면 똥 먼저 접하는 것보단 선녀부터 접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 아닌가? 똥부터 봐야 선녀가 선녀로 보이려나? 여하튼 '나'와 '한비'라는 둘 사이의 관계를 다룬 단편인데, 제목부터 완성도까지 앞선 두 작품과 달리 상당히 인상적이고 깔끔하게 다뤄졌어. 물론 비교적으로. 다만 둘 사이의 관계에 집중하지 않고 '나'에게만 집중하거나, 애먼 데에 집중하면 이해를 못할 수 있으니 조심해......
개인적 평점 ★★☆☆☆
집에 얽힌 여성 혐오의 역사를 풀어낸 단편인데, 굉장히 심심해. 갈등이 회상 안에서 다 다뤄지는데, 그 회상도 막 긴박감이나 긴장감, 혹은 흥미나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가족 관계도 안 그리면 헷갈리기 일쑤고... 해설 읽기 전까진 좀 거시적으로 이해할 수도 있는데, 해설 보면 갑자기 기분 나빠질 수 있으니 조심해ㅎㅎ 재미로 따지자면 오물자의 출현이나 기괴의 탄생보다 덜한 편이야.
개인적 평점 ★★☆☆☆
약쟁이도 약쟁이 하기 나름이라지만, 퀴어 서사에 마약을 같이 포장시켜서 주제 전달하려는 꼬라지를 보니까 너무 이해도 안 되고 답답하고...... 심지어 내가 이해했던 주제도 해설과는 달랐고...... 젠더 감수성 부족한 나로선 문제소설 중에서 가장 나빴던 소설 중 하나로 꼽음. 재밌는 부분이 일절 없었어. 오물자의 출현은 이진우에게 이입이라도 됐고, 기괴의 탄생은 문장이 좋았고, 신세이다이 가옥은...... 사실 노잼력으로 다지면 신세이다이 가옥이 동경 너머 하와이보다 더한 것 같은데...... 그나마 해설이 아니라 내가 이해한 주제로선 나쁘지 않아서...... 그냥 읽으면 얼마나 골 때리는지 알 수 있어.
개인적 평점 ★★★★☆
순서대로 읽는다면 맞이할 두 번째 선녀. 선녀 사이에 급을 따지자면 이 작품이 2번째로 꼽힐 만큼 문제소설 내에선 수작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아. '나'와 '다미'라는 사춘기 소녀들의 이야기인데, 개인적으로 여중생을 잘 살렸고, 성에 대한 호기심도 잘 표현해냈고, 잔잔하면서도 딱히 굴곡 없는 전개가 문장과 어우러져 기분 좋게 쭉 읽었어. 다만 굴곡 없는 전개가 단점으로 작용할 여지는 있는 게, '나'가 좀 많이 관조적이라 선민적으로 보일 수 있어.
개인적 평점 ★☆☆☆☆
워스트를 꼽으라면 난 주저않고 이걸 꼽겠음. 이거 다시 다루기 전까지 내 기억 속에 지우고 있었다가 다시 보니까 열 뻗치네ㅋㅋㅋ 아ㅋㅋㅋ "자발적 실어"라는 컨셉의 '나'의 입장에서 서술된 이야기인데, "자발적 실어"라는 컨셉의 1인칭 화자를 겪으니까 몰입은커녕 공감도 이해도 안 될 뿐더러... 그냥 전개 자체가 쌩뚱맞다는 느낌이 너무 강함. 설명을 제대로 해주지도 않고. 해설 보고 나서야 그게 그거구나 싶은데, 오히려 해설 보고 더 빡치는 점도 한두 가지가 아냐ㅋㅋㅋㅋ 날 믿고 걸러줘... 제발... 빡치는 건 나 하나로 족한 것 같음.
개인적 평점 ★★☆☆☆
두 할머니의 복수극.....으로 요약할 수 있는 단편인데, 페미니즘에 능통하거나, 그쪽과 관련한 예민한 감수성이나 시각을 가지지 않으면 주제 찾기 힘들 거임. 어떤 상징이나 의미 정도는 파악해볼 수 있을지 몰라도...... 그것과는 별개로 하는 기행들이 소소하게(???) 경악스러워서 공감의 여지가 묘하게 없어... 복수극과 민폐극, 둘 다 아니라고 해설에선 말하는데, 오히려 그거 때문에 애매함으로 가득 찼어.
개인적 평점 ★★★☆☆
'류미'란 주인공과 '태정 선배' 사이의 관계를 다룬 소설인데, 그냥 평이했다. 무난무난한데 페미니즘이 자연스럽게 섞인 느낌. 불쾌한 것도 아니고, 솔직히 그런 걸로 따지면 다른 페미니즘적 메시지를 담은 문제소설에 비해 선녀 같긴 함. 다만 재미가 그렇게 있는 것도 아니라서... 정리하자면 페미니즘 메시지를 담은 것 사이에선 선녀, 하지만 다른 소설까지 포함시키면 살짝 노잼끼의 평이한 소설. 끝.
개인적 평점 ★★★★☆
문제소설의 마지막 선녀이자 개인적으로 꼽는 베스트 문제소설이야! 진짜 이건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하나의 장소, 3개의 시간, 3개의 커플! 현재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링크 타고 리뷰 보는 걸 추천해...ㅠㅠ 아카시아 숲, 첫 입맞춤과 비교하자면 재미 자체는 아카시아 숲이 좀 더 있었는데(아무래도 사건과 전개가 계속 되니까), 전체적으로 보자면 좀 더 향유할 수 있는 소설인 내일의 연인들이 압승이야. 특성 사상이나 이념보다는 작가의 고찰과 사유가 더 들어가 있어서 더 좋은 걸지도.
개인적 평점 ★★★☆☆
내일의 연인들이 선녀라서 똑같이 선녀 타이틀은 못 받았지만, 내일의 연인들, 아카시아 숲 다음으로 꼽는 평작이라고 생각해. 예술가와 그의 보헤미안 친구는 선녀 보정이 있어서 애매한데 내 생각엔 보내는 이나 예술가나 비슷비슷한 듯. 각자 다른 재미가 있어서... 그냥 이건 내가 가장 최근에 읽은 거라 3순위로 꼽은 거야ㅋㅋ 기혼 여성 사이의 우정과 관계를 담아낸 소설인데, 굳이 페미니즘적 메시지가 아니어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단 점에서 평을 후하게 줬어. 재미가 그렇게 없던 것도 아니고.
개인적 평점 ★★☆☆☆
마지막 문제소설. 버킷처럼 자연스럽게 페미니즘을 깔고 들어가는데, 버킷보다는 좀 더 노골적으로 표현되는 감이 있어. 물론 그렇다고 불쾌감을 느낄 정도로 표현한 건 아니고, 버킷은 은은하게 느낀다면 이건 고갤 끄덕이는 정도로 넘어가는? 좀만 더 깊이 다뤘어도 작품을 해친다는 느낌이 들었을 텐데 작가가 조율을 잘했다는 생각이야. 다만 그걸 장점으로 꼽을 만큼 특별하다거나 잘 썼다거나... 그런 게 없어. 그냥 인상에 남질 않음. 이게 가장 마지막 작품인데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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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문제소설 리뷰 끝! 젊작상은 도착하면 그냥 후딱 다 읽어버리고 문제소설이랑 비교 리뷰로 할게. 그것마저 하나하나 리뷰했다간 내 기력이 안 남아있을 것 같아... 안 그래도 과제로 국문학개론 일부 요약해야 한다구......ㅠㅠ 읽고 싶은 책들도 쌓였고 말이야.
다음엔 국문학개론 요약 정보글로 올게. 읽느라 수고했어 독붕이들!
하얗게 불태웠는데 이걸 다시 보고서로 정리해서 제출해야 될 거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다
이제 19 ㄱㄱㄱ
젊작상은 20 시켜서 19는 안 할 듯...
결론:여중생 최고.
군필여중생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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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