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육에 이르는 병 – 아비코 타케마루
호러 소설을 추천하라면 한번쯤은 손꼽히는 책임.
이번에 알라딘서 구해서 읽어봄.
그런데 그렇게 무섭지는 않음. 좀 께름칙한 장면들이 많아 나와 그렇지...
분위기로 무섭게 한다기 보단, 잔인한 묘사로 충격을 주는 책임.
후반부쯤 가면 그냥 추리물 됨.
마지막 반전은 괜찮았은데, 딱 이 책에서 반전만 건질 정도임.
그렇다고 반전이 굉장히 놀라운것은 아니고, 이런 류의 책이나 영화 많이 본 사람은 반전이 뭘까 주의하고 읽으면 대충 예상이 가능함.
그런점에선 반전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면서 어느정도 복선을 뿌린 것이니, 반전이 훌륭하다 평할만함.
삼악도 – 김종일
한국 호러소설 작가 중 대표적인 한 사람인 김종일의 작품.
밤에 불 다 끄고 스탠드 불빛에만 의존하면서 읽었는데, 초반은 굉장히 으스스한 장면들이 나와서 무서움.
그런데 중반부쯤 가면서 고어 찍더니, 후반부 가면 그냥 헛웃음만 남.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별로 안 무서워짐.
그리고 뭔가 섬에 비밀이 있는 것 처럼 하는데, 별로 안 궁금함.
또 영화를 이용한 묘사도 많은데, 처음엔 신선하나 나중되면 좀 지침. 특히 이게 악역의 말투인데, 화자의 생각도 가끔 묘하게 비슷해서 좀 짜증남.
마지막 악역과의 사투 부분은 시원함이나 공포를 느끼게 하는게 아니라, 지루하기만 함.
평하자면 시작도 좋고 분위기도 잘 잡았는데, 중반부터 약발이 떨어지는 듯.
여태까지 읽었던 공포소설 중 최고는 역시 검은집인거 같아.
쫄보라 제목만 들어봤네
이번에 살육한번 봐야겠네 덥다
살육에 이르는 병 제목이 중2병스러워서 유치한거 아닐까 했는데 볼만했고 반전이 뜨악했음. 검은집도 한번 읽어봐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