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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랑 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드네.
하루키랑 오에 둘 다 사회에는 이해될 수 없고 공감을 실패하는 사람들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함.
예를 들어서 <1q84>의 아오마메는 비밀스러운 암살자로서 살아가고,
<해변의 카프카>의 주인공 다무라 카프카는 어릴 적부터 자신을 객관화하고 아예 까마귀 소년이라는 자시의 또다른 인격을 만들어냄.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는 계산사가 주인공이지만 박사와 박사의 딸,도서관 여직원 외와는 교류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고.
<만엔 원년의 풋볼>도 주인공은 외모에 컴플렉스가 있고,길을 가다가 우연히 맞은 돌에 맞아 한쪽 눈을 실명함.
주인공의 친구 네도로코 미쓰사부로는 아내를 감싸다가 경찰봉에 맞아 머리가 터져버리고 조울증이 생김.
주인공의 아내도 항문에 오이를 쑤쎠넣고 자살한 미쓰사부로를 이해할 수 없어함.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주인공의 동생 다카시는 미국에서 임질과 매독이 걸리고 아무도 알 수 없는 곳으로 떠남.
특히 다카시가 자신의 페니스 염증에 대해 말할 때는 주변의 미국인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봄.
대충 이렇게 하루키와 만엔원년 사이의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함.
반면에 차이점도 있음. 하루키는 사회에서 소외되어 있는 주인공을 차갑고 멋진 듯이 미화하여 묘사하고 있음.
오에는 반대로 실제로 사회에서 소외되어 있는 인물들의 삶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듯이 잔혹하고 질척하게 묘사함.
만엔원년 50페이지 정도 읽었는데 대충 이런 점들이 있는 것 같다.
+50 페이지 읽었는데 감상이 이정도면 다 읽으면 몇 줄이나 감상을 써야 되는 거지?
거를까 말까 고민되네 ㅋㅋ
ㅋㅋㅋ 평 개웃기네 하루키랑 엮어서 생각한거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