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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제4회 젊작상읽었습니다. 이제 1회랑 3회만 남았네여 ㅋ.ㅋ 


확실히 단편집이 만만해서 손도 잘 가고 하나씩 꺼내 읽기 편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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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옥 - 거리의 마술사 


표제작인 거리의 마술사는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괴롭힘에 시달리다 사망한 '남우'의 이야기를 

남우와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주변인 '희수'와의 대화를 통해 풀어냅니다. 


읽을만했고 나름 괜찮았어요. 

낯선 이름이라 찾아보니 이게 등단작이고 이후에 소설집 하나 내셨던데 읽어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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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욱 - 절반 이상의 하루오


이반 멘슈코프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었지만 좋았어요. ( 춤추는 방 어제 재독했잖아여 ㅋㅋ)


잔잔하다가 종장에서 스윽 건드려 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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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월 -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내일 지구에 운석이 떨어져서 멸망한답니다. 

하지만 글의 사람들은 모두 오늘의 일상을 지켜나갑니다. 나의 어머니는 밭에 고추를 따러 나갔고 택배 기사는 내일 다시 올 수는 없으니 옆집 택배를 맡아달라고 합니다. 지하철과 버스도 그대로 운영되고 밤새 강간이나 테러 같은 극적인 범죄 사건또한 일어나지 않아요. 사람들은 횡단보도 앞에 서서 파란불이 켜지면 걷고 빨간 불이 켜지면 멈춥니다. 


소재가 마음에 들었어요. 



황정은 - 상행


황정은의 소설집 아무도 아닌에서 읽어봤던 글이에요. 


읽을만해요. 황정은 느낌인데 좀 쿰쿰하고 음울하고 사회비판? 돈 이야기하고 막 이런 거. 해설을 보니까 제가 아무도 아닌에서 처음 읽을 때엔 그냥 넘겼던 부분들이 새롭게 다가오더라구여. 이런 부분이 해설의 참 역할인듯여. 황정은 글은 해설 챙겨봐야겠어요. 저번에 김승옥 문학상에서도 해설보고 오~? 했는뎅



손보미 - 과학자의 사랑


대충 마음에 서투른 과학자가 질척이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인정하는 내용인데 별로 매력적이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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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준 - 당신의 피 


정용준의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에서 읽어봤던 단편인데 제가 지금 밖이라서 집에 가서 우혈아 들춰봐야 할 것 같은데 제목이 다른 것 같아여. 이거 소설집에선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였던 것 같은데.. 


어릴 적 어머니를 죽이고 수감되었던 아버지가 신부전증으로 가석방되고 투석을 받기 위해 '내'가 일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마주하게 되는 혈육관계의 두 인물을 다룬 글입니다. 


뭐라 표현해야 할까 굉장히 찝찌부레한 글이에요.


기름기가 많고 탁해 걸쭉한 피가 흐르는 혈관을 보는 기분..? 글을 읽고 나선 안쓰러움과 불쾌감이 조금 더럽게 섞였다 싶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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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뫼 - 우리는 매일 오후에


점점 작아지는 남자와 연인 관계인 여자가 있습니다. 

김사과의 러블리한 버전인가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사진의 단락이 놀랍더라구요. 옴마야 



하루오가 제일 괜찮았고 전반적으로 읽을만했지만 이거 직전에 읽은 2011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던 것 같아요. 

즐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