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스토예프스키)는 일부러 아름답지 않게 엉망진창으로 글을 쓰지
난 그 사람의 성격상 일부러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는 능력을 뽐내는 거야”
톨스토이는 백치가 잘못 쓰여진 나쁜 책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 중에서도 나쁜 것은 므이쉬킨 공작이 간질병 환자라는 것이다.
그가 건강하더라도 그의 순수함은 우리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를 건강한 사람으로 쓰기에 도스토예프스키는 용기가
부족했던 거지. 그리고 그는 건강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았어.
그는 자기 스스로 병이 있기 때문에 세상 모두가 병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어”
한번은 그가 우스펜스키가 툴라방언으로 쓴 글에 전혀 재능이 드러나지 않는 문제에
대해 격렬하게 논쟁한 적이 있다. 나는 후에 톨스토이가 체호프에게 말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그는 작가야! 진실의 힘으로는 도스토예프스키와 견줄 수 있네.
도스토예프스키는 정치판에 가서 놀아났지만 우스펜스키는 더욱 단순하고 신실해.
도스토예프스키에 대해 그는 말하기를 피하거나 억제하는 양으로 마지못해 제한적으로 말했다.
“그는 공자나 부처의 가르침에 좀 더 익숙해져야 했어.
그러면 좀 진정이 되었을 텐데. 그가 반항적인 피의 사람이란 걸 인정해야 해.
화의 덩어리가 갑자기 그의 대머리에 튀어 오르면 그의 귀가 움직이지.
그는 많이 느꼈지만 생각은 잘 안했어. 그가 생각하는 것을 배운 건
푸리에주의자들과 부타셰비치 같은 사람들에게서 였고, 그 후 평생 그들을 싫어했지.
그의 피에는 유대인 기질이 흐르고 있어. 그는 이유도 없이 의심했고 야망이 많고
둔하고 운이 없었지. 그가 그렇게 많이 읽혀진다는 게 신기해.
그 이유를 모르겠어. 너무 고통스럽고 쓸모가 없어. 그 바보들과 청년들, 라스꼴리니꼬프
등이 모두가 실제적이지 않아. 그들은 더 단순해져야 하고 설득력이 있어야 해.
사람들이 리에스코프를 읽지 않는 건 유감이야.
그 사람이야 말로 진짜 작가라구. 자넨 읽어보았나?
- 막심 고리키의 톨스토이 회상록 중에서
고리키는 톨스토이를 존경하되 약간은 삐딱한 시선으로
인간 톨스토이를 그려낸다
몇몇 부분은 너무 참신해서 우리가 알던 톨스토이의 이미지마저 훼손될 지경
중간중간에
체호프도 나오는데 체호프가 톨스토이를 얼마나 존경했는지
또 톨스토이가 체호프를 얼마나 아꼈는지도 알 수 있다.
나무위키에 고리키 회상록이 톨스토이 회심 이전에 기록된 책이라
잘못 서술되어있는데 이 회상록은 회심 한참 이후 그러니까 사망 몇해 전,
노년의 톨스토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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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말년이고 그 말을 했던 건 도스토예프스키의 사망소식을 들었을 때. 나무위키가 여럿 망침
도끼 부인 안나 회고록에도 도끼 사후 안나가 똘 만나 대화한 대목이 나오지 구글링하니 그대로 옮겨져 있음
http://www.sejongeconomy.kr/news/articleView.html?idxno=1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