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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

탈출기가 유명하다고 해서 문지에서 나온 단편선을 빌려읽었는데 작품들이 전부 다 기아,비참함,살육,방화,착취 같은 거 밖에 안 나와서 식겁함.

기억나는 단편이 두갠데
첫번째는 기아와 살육,이건 주인공이 엄청 가난하고 비참하게 사는 내용인데 중간에 아내가 병이 걸려서 절망하다가 갑자기 도끼 들고 아내를 갈라버리고 어머니도 죽임.
그런 다음에 거리로 나가서 행인들한테 도끼를 휘두르고 경찰서에 들어가서 똑같은 짓 하다가 총 맞아 죽는 내용임.

두번째는 갈등이라는 단편인데 주인공이 당시 시대치고 진보적인 사람이고 가정부의 처지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음.

이거 말고도 홍염같이 딸을 중국인 지주에게 뺏기고 화나서 지주 집에 불지르는 단편도 있음.

어쨌든 이거 읽고 나니까 위에 언급한 단편은 기억에 남아 있는데 정작 탈출기는 기억이 안남. 그냥 카프가 대충 이런 작가들이 속해있는 그룹이었다는 건 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