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시에 대한 환상이라고 할까? 선입견 같은 것이 있는지 시라는 건 서정적이거나 어떤 상징을 담고 있거나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아마 읽어본 시도 별로 없고 읽고서 '좋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위에 말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

근데 시집을 사서 읽다보면, 내가 잘못 고른건지 원래 시가 그런건지 뭔 몽골의 어디어디 이탈리아의 뭐시기 이러면서 공감도 안될 외국 문화에 대한 얘기나 장광설이나 다름없어 보이는 주저리주저리가 너무 많이 보여서 책을 덮게 되더라.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걸 읽으면서도 무언가를 느끼고 끌어낼 줄 아는걸까? 아니면 그냥 있는 작품들 다 싣다보니 이상한 것도 담기고 하필 그런걸 보고 내가 실망하게 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