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한국 근현대작품 읽을때
오히려 그 현실성이 싫던데
사투리도 싫고
'한국인에 의해 한국말로 쓰여진 한국작품' 느낌이 팍팍 나는게 싫더라고
찐득찐득한 느낌이라 해야되나
오히려 번역체가 좋더라
무미건조하게 핵심 내용만 담은..
비유하자면
내용은 음악에서 주제선율, 그림에선 형태같음
반면 문체같은것은 음악에선 음색이나 장식적인 기교, 그림에선 색채 느낌
문체가 번역을 거치면 풍부한 색감과 느낌, 감정같은게 다 떨어져나가고 푸석푸석해지는 느낌인데
난 오히려 그게 좋더라고
(영어만 되면 한국어 문학도 영역된걸로 읽고싶음. 오역은 없다는 전제 하에.)
왜 싫을까 생각해봤는데 잘은 모르겠음.
아마도 어떤 인물, 상황, 사건, 배경같은것들이
너무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서가 아닌가 함.
배경, 인물, 사건들이 그 나라적인, 그 작가적인 색채와 속성들을 가지고있어서
그것때문에 거부감이 생기는거같음.
예를들어서 미겔스트리트 같은 작품
난 미겔스트리트가 어디에 있는 도시인지 지금도 모름
카리브 아니면 브라질 연안 어느 섬나라인거같긴 한데
솔까 아이티도 되고 쿠바도 되고 스리랑카나 투발루로 해도 별 차이 없을거같음
내겐 그냥 열대~아열대 정도의 낙후 빈민국의 어느 도시
정도면 충분하거든.
나에게 있어서 미겔스트리트란 작품의 배경이 되는 도시의 핵심속성은 저것이고, 그래서 저 속성만 가진다면 어느 도시든 상관없는거같단말이지.
난 그 낙후국 어느 도시에서 벌어지는 빈궁하고 지리멸렬한 일상들에 흥미가 있지, 실제의 미겔스트리트에 흥미가 있는것도 아니고.
말하자면 문학이 표현하고자 하는 어떤 무언가는 되도록이면 플라톤적 이데아같을수록 좋다는거지 나에게있어선.(잘난척하려는게아니고 저 표현이 제일 적절한듯..) 리얼리티나 구체적인 묘사는 진짜 세계와 작품속 세계가 연결되도록 만들어줄정도만 되면 충분한거같음. 그 이상의 현실성은 오히려 거북하게 다가옴. 그리고 또 작위적인 느낌. 좀 나쁘게 표현하면 설정놀음같은...그래서그런지 난 작품에 욕설 등장하는것도 별로 안좋아함. 욕설을 싫어해서가 아니고, 그런 표현이 관념적으로 느껴지던 작품속 세계를 한순간에 내가 실제로 볼수 있는 현실과 비슷하게 만들어버리니까. 그러면서도 실제로 비슷한건 아님. 작가가 의도적 표현을 통해서 현실을 따라하려 한다고 느껴져. 그래서 사투리나 지나치게 감정적인 대사, 지나치게 구어체스럽고 현실적인 대사도 안좋아함. 나같은사람 있음??
오히려 그 현실성이 싫던데
사투리도 싫고
'한국인에 의해 한국말로 쓰여진 한국작품' 느낌이 팍팍 나는게 싫더라고
찐득찐득한 느낌이라 해야되나
오히려 번역체가 좋더라
무미건조하게 핵심 내용만 담은..
비유하자면
내용은 음악에서 주제선율, 그림에선 형태같음
반면 문체같은것은 음악에선 음색이나 장식적인 기교, 그림에선 색채 느낌
문체가 번역을 거치면 풍부한 색감과 느낌, 감정같은게 다 떨어져나가고 푸석푸석해지는 느낌인데
난 오히려 그게 좋더라고
(영어만 되면 한국어 문학도 영역된걸로 읽고싶음. 오역은 없다는 전제 하에.)
왜 싫을까 생각해봤는데 잘은 모르겠음.
아마도 어떤 인물, 상황, 사건, 배경같은것들이
너무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서가 아닌가 함.
배경, 인물, 사건들이 그 나라적인, 그 작가적인 색채와 속성들을 가지고있어서
그것때문에 거부감이 생기는거같음.
예를들어서 미겔스트리트 같은 작품
난 미겔스트리트가 어디에 있는 도시인지 지금도 모름
카리브 아니면 브라질 연안 어느 섬나라인거같긴 한데
솔까 아이티도 되고 쿠바도 되고 스리랑카나 투발루로 해도 별 차이 없을거같음
내겐 그냥 열대~아열대 정도의 낙후 빈민국의 어느 도시
정도면 충분하거든.
나에게 있어서 미겔스트리트란 작품의 배경이 되는 도시의 핵심속성은 저것이고, 그래서 저 속성만 가진다면 어느 도시든 상관없는거같단말이지.
난 그 낙후국 어느 도시에서 벌어지는 빈궁하고 지리멸렬한 일상들에 흥미가 있지, 실제의 미겔스트리트에 흥미가 있는것도 아니고.
말하자면 문학이 표현하고자 하는 어떤 무언가는 되도록이면 플라톤적 이데아같을수록 좋다는거지 나에게있어선.(잘난척하려는게아니고 저 표현이 제일 적절한듯..) 리얼리티나 구체적인 묘사는 진짜 세계와 작품속 세계가 연결되도록 만들어줄정도만 되면 충분한거같음. 그 이상의 현실성은 오히려 거북하게 다가옴. 그리고 또 작위적인 느낌. 좀 나쁘게 표현하면 설정놀음같은...그래서그런지 난 작품에 욕설 등장하는것도 별로 안좋아함. 욕설을 싫어해서가 아니고, 그런 표현이 관념적으로 느껴지던 작품속 세계를 한순간에 내가 실제로 볼수 있는 현실과 비슷하게 만들어버리니까. 그러면서도 실제로 비슷한건 아님. 작가가 의도적 표현을 통해서 현실을 따라하려 한다고 느껴져. 그래서 사투리나 지나치게 감정적인 대사, 지나치게 구어체스럽고 현실적인 대사도 안좋아함. 나같은사람 있음??
- dc official App
음 공감가는 글이네 나도 한국문학에서 느끼는 그 끈적거리는 느낌을 썩 좋아하진 않아 좀 촌스럽게 느껴진다할지
네이버에 줄거리 검색하면 될듯. 아니면 리더스 다이제스트 보든가.
ㄴ ㅋㅋ - dc App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은데요 ㅋㅋ 어딘가 현실과는 동떨어진 느낌을 받고 싶어하시는 것 같음.
ㄴ 약간 그런것도 있는거같음. 그리고 방금 생각난건데, 번역투는 어딘가 일어났던 일, 존재했던 사건을 (누군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아무개 화자가 전해주는 느낌이라면, 원문(한국어) 작품은 작가가 만들어낸 문학적 창작품, 세계에대한 어설픈 묘사 느낌.. - dc App
사투리 ㄹㅇ
내가 사투리땜에 한국 근현대 문학 하기를 싫어했ㅇㅁ
진짜 나랑 똑같네 ㅋㅋㅋㅋ 나도 한국문학 탁류같은거 진짜 안좋아했는데... 그 특유의 끈적이는 문체때문에.. 그런거 가장 안느껴진게 무진기행이었음 ㅋㅋㅋ - dc App
나도 그럼
김승옥은 국내보단 해외문학 영향 많이 받은 사람 아닌가? 그래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와 다시 읽어보니 완전 나랑 취향이 비슷한듯. 친구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