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중계방송을 예로 들어보자


온갖 축구선수들 프로필이나 가십, 전략전술 달달 외는 해설위원들이 설득력 있디?


필드에서 뛰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어쩌다 마이크 잡았을 때 설득력 있디?


안정환이나 이영표가 해설하는 방송 들어봤제? 압도적으로 후자였제?



자 이제 문학으로 들어가서


평생 남이 쓴 작품만 읽고 비평 개념 만드는 데만 열중한 그람시나 루카치가 설득력 있디?


자기 작품으로 세계 원탑 찍었던 나보코프나 보르헤스가 어쩌다 마이크 잡았을 때 설득력 있디?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압도적으로 후자였제?



비평의 전문성은 따로 없어. 작가로서 능력이 뛰어나면 비평도 전문성이 생기는 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