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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친척 분이 우리 동네 택배 기사님이시다.

그분 손을 거쳐 배달되는 책이 대부분이다.

구매하는 책들 명단을 보고 "허허, 이 친구가 찐이긴 해도 좋은 책을 많이 읽는구나" 하는 소리를 듣고 싶지

제목부터 분위기를 싸하게 하는 로리네 밥벌레 같은 책들을 읽어서

조카들에게까지 경멸당하는 존재는 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는 힙스터라서 그뭔씹 소리 듣는 b급 소설이나 괴수물을 주로 헌책으로 사잖아?

아마 안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