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 접하고 나서인 듯. 뭔 전부 맞는 해석이래 ㅅㅂ
어떤 방향으로 끼워넣든 다 말되면 해석비평을 하는 의미가 있나? 그냥 이쯤되면 비평가들이 자기 만족하려고 적당히 기계에 끼우는 거 아닌가?
매킨타이어도 지적했지 예술을 비평하고 나서 그게 삶이든 어디든 도움되는 가치가 있어야지 그냥 새로운 논문 하나 추가된 거에서 끝나면 무슨 소용이냐고
K가 왜 측량사인지 분석하는 논문보다 쿤데라가 적절히 끌어내준 방향들이 카프카 읽는 것을 더 즐겁게하더라 ㅋ
율리시스도 마찬가지였음. 물론 여러 주석들이 읽는데 도움을 줬지만 알파벳 위치 가지고 분석하는 것보다 개인의 의식을 흐름처럼 표현하는데 그 속에서 정보들이 무작위로 제시됨 ㅇㅇ 이 한마디가 읽을 의지를 줬음
뭐 어떤 방향으로 읽든 자유지만 너무 비평과 해석의 늪에서만 헤매면 그게 바로 무의미가 아닌지.... 문학은 암호가 아니라 또다른 글일 뿐인데
갑자기 매킨타이어 급호감
흠 - dc App
개인적으로 선생님의 의견은 해설과 비평, 그리고 학술 연구를 엄격하게 구분짓지 않아서 동의하기가 힘드네요ㅠ
세계문학 뒤에 딸리는 해설이나 카프카나 조이스를 둘러싼 학술 연구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는 바가 있으나, 그것을 모든 비평적 작업으로 환원시키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뒤로 갈수록 심화되는 거라면 해설까지는 인정하지만 그 뒤부터는 학자들끼리 이야기라 공감하기 힘듦. 난 예술이 개인이 뭔가를 분출하는 거라 생각하고 예술을 감상하는 것도 이에 속한다고 봄. 우리 주변을 둘러싼 영역들에 대해 개인적이되 접해보고 읽어봄직한 글들이 문학이라 생각하는데 너무 해석해야할 하나의 과제로 보고 이것저것 끌고오는게 아닌지.....
이 의견도 감상의 한 종류라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그런 심한 비평 작업이 독자들을 겁먹게 하고 도망가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때도 있어서 좀 부정적으로 바라보므
음...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은 저에게는 거의 해설과 학술연구의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느껴지고요... 비평 작업은 독갤에서 올라오는 감상을 비롯하여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독자 친화적이라고 저는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내가 어휘를 너무 섞어서 사용해서 그런가봄. 사실 나 같은 경우는 가벼운 비평은 해설이라 생각하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거든. 해설<비평<학문적 연구 이런 식으로. 비평이랑 해설 위치를 바꿔야 하는가 흠
이건 저만의 구분이긴 한데, 해설=모호한 부분을 선명하게 만드는 글쓰기/비평=어떤 작품을 가능한 생산적으로 읽는 글쓰기/학술연구=엄밀한 구체성을 가지고 대상 작품이나 작가를 논증하는 글쓰기... 이런 느낌이라서요
저는 감상(주관성 강조)과 비평(객관성 강조)을 하나의 계열로 엮고, 해설(알려주기)과 학술연구(새로 주장하기)를 다른 하나의 계열로 엮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