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인가? 신춘 그 신문사와 문동에서 굳이 뽑는다면 젊은 작가를 위주로 뽑는다고 함


비슷한 실력이면 일단 나이 어린 사람을 우선으로 신인으로 등단시켜준다는 건데


예전에 경향이었는지 어느 신문사가 신춘에서 20대 애들만 주구장창 뽑아대서 글쓰는 애들 사이에서 논란이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난 개인적으로 글 쓰는 거 가지고 나이 따지는 거 웃기다고 생각함.


문제는 일부 문예지 뿐만 아니라 의외로 그런 생각 가진 사람들이 꽤 있다는 거


천명관 작가였나? 42세에 등단한 어떤 작가랑 시비 붙었던 우리나라 평론가가 나이 먹고 등단 못하면 때려쳐야 한다고 말했다가 그 작가한테 까인 적도 있고


등단 평균 연령이 30살 정도 되는데 요즘 뭔가 더 낮아지는 추세 같음.


30살 안에 등단하려고 다들 준비하는 분위기이고.


그 이후의 나이 먹은 사람이 등단 준비하면 글 쓰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좀 안 좋은 취급 당하는 그런 게 있음


똑같이 글을 써도 남들은 20대에 등단하는데 나는 30대 40대에 등단 못하면 그건 정말 재능이 없다는 걸 의미하기도 하니까



순문학뿐 아니라 일부 장르문학 출판사에서 나이 어린 작가나 나이 어린 번역가를 굴려먹는단 얘기를 들었었음.


밑에 올라온 김영사 전 대표 사건처럼 출판사에서 계약 위반하거나 돈 안주거나 그런 경우가 생각보다 허다하거든


지금은 장르문학 시장에서 손 뗀 모 출판사도 내 지인 책을 몰래 e북으로 출간해서 작가가 그 책 사지 말라고 대놓고 얘기한 적도 있었음


그 지인도 그때 지방 외진 곳에서 살며 집안 형편도 좋지 않던 고등학생 신분인지라 당할 수밖에 없었음


장르문학의 경우엔 아예 이름 세탁하고 나중에 신인인 것처럼 새로 바닥부터 시작해야 하는 경우도 있음. 찍히면 아무도 안 받아주니까.


특히 만만한 미성년자 혹은 학생 작가들의 경우엔 변호사 선임해서 법정 싸움 가는 게 쉽지 않으니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지


퇴마록 작가 이우혁도 출판사와의 문제로 몇 년을 법정 싸움 하다가 결국 파이로매니악 완결 못내고 출간 못하게 됐는데


기성작가나 나이좀 있는 사람들도 법정싸움 힘든데 학생들한테는 무리일 수밖에 없지



카더라이긴 하지만 이런 사례도 있음.


지방문예지들의 경우 지역 토호 세력들 술자리에 여자 작가 시인들 술자리에 초청해서 같이 어울려 노는 거 시키고 그런다고.


이건 디씨질도 꽤 하셨던 메이저급 소설가 한분이 말씀하신 거니 어느 정도 신빙성은 있을 듯함 


근데 이건 뭐 여자 문인들만 그런 게 아니라 지방 동네들이 그런 게 많음


회사에서 여직원들 술자리 동행시켜서 놀아주는 역할 부탁하려고 일부러 진급시키고 특정 자리 앉히고 그럼


큰 회사 작은 회사 가릴 것 없음


난 남자임에도 자원봉사할 때 지역 사회복지사들이 술시중 같은 거 뒤치닥 거리 이런 거 막 시키려고 나 지들 회식에 부르기도 했는데 여자면 더할 것 같음


공무원 조직조차 그런 식으로 얼굴마담을 청원직 공무원 뽑아서 굴리는 거 실제로 봤음.


사정이 이런데 뭐 문인들이라고 피해갈 순 없을 듯함



암튼 문예지나 출판사에서 어린 작가 선호하는 풍토도 좀 조사하고 연구해봐야 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