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작가라는 직업만으로 돈벌어먹을 자신은 없어요
만약 우리집이 금수저집안이었으면 취업이고뭐고 정치외교나 철학, 인문계열 대학에 진학해서 제가 배우고싶은거 마음껏 배웠을거에요
근데 우리집은 그렇지가 않아요
평범한 서민층이고...아빠는 퇴직했고...전 외동이니까
작년에 대학원서 넣을때, 건국대나 시립대 공대쪽에 충분히 붙을 성적이었어요. 특히 시립대는 학비가 혜자라 부모님도 시립대 공대쪽으로 가는걸 원하셨을거에요.
말로는 내 맘대로 하라고하셨지만
근데 도저히 그럴수가 없었어요. 공대쪽에 가서 공부하는 제 모습을 생각해보니까 자살하고싶은 마음밖에 안들었어요.
그래서 현실과 타협했어요. 취업도 그럭저럭 괜찮게되고, 또 제가 그럭저럭 좋아하는 상경계열을 선택하기로 했어요
전 어렸을때부터-중학교1학년 때부터 글을 썼어요.
대략 6년정도 쓰면서 느낀건, 글은 머리에 든게 많아야 쓸 수 있다는거에요.
재능이 없어도 경험한 것은 제대로 쓸 수 있어요
재능이 있다면 경험하지 않은 것도 생생히 쓸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재능이고 나발이고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로 쓸 수가 없어요
그래서 글을 쓰려면 배워야 해요.
그 지식을 채워넣기 위해 대학가서 사회과학계열 학문을 복수전공할거에요. 그러면서도 또 제 전공 학점을 챙기기 위해 발버둥치겠죠.
제가 나중에 무슨 직업을 가지게될지는 모르겠어요. 지금은 7급공무원을 생각하고있긴한데...아직은 제가 모르는 직업이 너무 많으니까.
하지만 무슨 일을 하든 죽을때까지 글은 쓸거에요
하 이게 무슨 똥글인지
공부하다가 밑에 등단 내용 있어서 그냥한번 싸질러봤어요 죄송...
확고한 꿈이 있다는게 참 부럽다... 나이를 먹을수록 그냥 근처 환경애 맞추면서.. 자연스레 생기게 되는 책임이나 욕망에만 충실해지게 되던데... 어떤 형태로든 꿈을 추구할 수 있다는게 질투가 날 정도내..
공감. 나도 작가 쪽으로 나가보려고 생각중인데, 현실은 자연과학 쪽으로 나가려고. 그러다가 여유가 생기면 그 때 가서 대중소설 좀 쓰려고 생각중임. 지금은 나름 생각중인데, 앞으로 여유가 생길지, 꿈을 잊어버리지 않을 지가 관건임.
응원해.나는 경험이나 전문지식이 깔려있는 글들을 좋아해서.어떤 직업을 갖더라도 그안에서 많은 일들이 있을거고 그걸 관찰하고 잘 엮어내면 좋은 작품이 만들어지는거겠지.경험이나 철저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은 그렇지 않은 소설보다 깊이나 울림이 확실하게 다르니까.
현실과의 타협 내용이 참 싱기하넼ㅋㅋㅋㅋㅋ 난 또 뭐 성대 한문학과 가고싶었는데 제빵배워요 그런 건줄;; 상경계열도 사회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완성은커녕 시작도 잘 안 되는 분야다. 겸손하게 공부하다 보면 세상 보는 눈이 엉뚱한데서 터질 수 있음. 여기저기 공부해보는 건 좋은데 지금 하는 공부, 지금 발 딛고 있는 현실, 무슨 이세계 놀러온 것처럼 생각하지 말고 충실했으면 좋겠네. 그게 왕도일 수도 있음.
니가 말하는 의미에서의 지식과 경험이라면 아마도 사회과학 복수전공이 아니라 다양한 알바가 더 도움이 될 거다.
ㄴ알바는 이미 많이 했어요. 대충 인서울만하려고 했었다가 지금 학벌에 집착하는것도 알바 뛰면서 본게 있어서 그러는거구요...그리고 제가 말하는 지식은 그런게 아니에요
그래도 부모님이 말로 존중해주셨네.
나도 다른 일로 돈 벌면서 습작 중!
자살 관련 24시 콜센터 1577-0199,1588-919이고 언제든 전화하면 잘 받아주셔 나도 애용한다. 보건소에 정신건강센터도 있으니 가보고 뭐 힘이 안나고 미래의 상황이 현재보다 계속 나빠진다고 생각드니까 자살 생각나지만 죽으면 꿈이 뭐고 없을거야
너는 잘 할 수 있을거라고 믿어, 지금도 꿈이 있고 알바도 하면서 경험도 쌓고 공부도 하니까 나는 욕망에만 있는거 같다. 응원해 힘내
같이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