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


나는 글 읽는 게 좀 느린 편임. 굉장히까지는 아니지만, 좀 느려.

나 가족도 "너 글 많이 읽는 애 치고 글 상당히 늦게 읽는다"라고 할 정도로.


내가 왜 그러나 생각했는데, 어렸을 때 난독증 비슷한 게 와서 그런 거 같음. 갑자기 한 책을 읽는데, 이런 생각이 드는 거임. 내가 이 책을 다 이해하고 있나? 왜 다 까먹는 거 같지?

그래서 어린 마음에 한 문단만 한 4번씩 반복하면서 책 읽은 듯. 'ㅅ' 물론 그때 잠깐이었고 지금은 아니야. 지금은 걍 이해 안 되는 부분만 그렇게 읽음 ㅇㅇ.

그래서인지 좀 느리게 정독하는 스타일이 됐어.

옛날엔 이게 좀 짜증났었는데 지금은 걍 아무렇지 않더라고. 걍 내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려고 ㅇㅇ...

걍 독붕이들도 그렇게 생각해. 시간 투자한 만큼 머릿속에 뭔가 남을 거라고. 느리게 정독하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님.

괜히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말고 ㅋㅋ 어차피 느려도 조금씩 조금씩 완독하게 되더라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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