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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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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작 감상문은 다른 갤러들이 길고 세심하게 잘 써주니까 난 그냥 짧게 짧게 가겠음 ㅇㅇ


강화길 음복
제사란 소재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봄. 한국의 제사문화는 소설로 한번쯤 다뤄볼 주제라고 생각함. 가족의 내면을 추리 형태로 풀어놓은 형식도 맘에 듦.

다만 남편을 아무 것도 모르는 순진한 사람으로 못 박아두거나 화자를 마치 셜록홈즈라도 된 것 마냥 서술하는 부분은 조큼 그랬음. 남자의 심리에 대해서도 다뤄주거나, 혹은 화자가 미처 알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식으로 전개했으면 내용이 훨씬 입체적으로 그려졌을 텐데, 왜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의문임.

남성들은 폭력적이거나 권위적이어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집안의 온갖 비밀과 불안한 기류 앞에서 단 한 번도 자신을 기소해본 적 없는 게으른 나르시시즘으로 인해 악이 된다. (344p)

평론에 나온 것처럼, 저 주제에만 얽매여 있다보니 조금 입체성을 잃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봄.


최은영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뭐 문장 자체는 나쁘지 않았음. 하지만 쇼코의 미소를 처음 봤을 때와 마찬가지로, 서사가 그리 재밌지 않다는 단점...이 있는 거 같음. 물론 젊작에 있는 다른 소설들 보면 선녀인 편이긴 함.


김봉곤 그런 생활
19 젊작을 읽었을 때도 느꼈지만, 이 작품에 퀴어란 소재가 없었다면 주목을 받았을지가 의문임. 소설보단 일기에 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듦.


이현석 다른 세계에서도
이건 본편보다 평론을 더 재밌게 읽었음. 그만큼 소설 안에서 독자를 재밌게 할 요소가 결여되어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봄.


김초엽 인지공간
여러모로 젊작상 리스트에서 이질적인 작가이고, 그만큼 기대가 있던 작품임. 그 기대를 충족시켰냐 묻는다면, '반반'정도인듯. 작품 내내 긴장감이 조금 부족했음.


장류진 연수
그냥 자동차 연수 받는 내용인데, 뭐 딱히 특별하게 눈에 띄는 점이 없음.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라 해도 문제될게 없는 듯.


장희원 우리의 환대
작품 초반부를 읽을 때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커졌음. 제법 재밌는 내용이 펼쳐질 것 같았음. 그런데 흑인 노인과 문신 소녀, 자기네 아들 세 명의 흥미진진한 동거생활을 설정으로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별 내용이 없더라. 조금 김 빠지는 느낌이 들었음.


가장 맘에 드는 작품 하나를 뽑으라면, '인지공간'과 '우리의 환대' 사이에서 고민이 되는데... 나는 '인지공간'을 뽑도록 하겠음. 뭔가 의미심장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데 일어나지 않아서 김빠진다는 의견이 있던데, 처음에 제나가 인지공간을 벗어나겠다는 충격 선언이 결말과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용 자체는 꽤 흥미롭다고 생각함. (그걸 극적으로 잘 연출했는지는 미뤄두도록 하고...)

이제 17년도 젊작이나 마저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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