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나 스님들은 종종 '나'에 대해 얘기하면서 "나는 몸도 아니고 생각도 아니다"라는 말을 만트라처럼 외우라거나 '나'는 설명할 수도 알 수도 없는 것이라는 말을 하는데 '나'가 몸과 생각을 배제하고 난 뒤에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인간은 애초에 그걸 경험해볼 수 없지 않음? "나는 몸도 아니고 생각도 아니다"라고 외우고 그렇게 생각해봐야 결국 그것도 생각이고 '나'를 언뜻 경험했다고 느끼는 순간이 와도 그것 역시 생각이 아닐까?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나'라는게 있다는 생각 자체가 너무 추상적인게 아닌가 싶은데, 이런 생각이 처음에 어디서 나온거임?
도나 진리처럼 외부에 있는걸 추구하는게 아니라 나에 대해 생각하려는 인도철학은 근본부터가 이해가 안된다
내가 이상한 부분에 집중하고 근본이라고 잘못 생각하는건가
내가 인도철학을 본 적은 없는데 데미안에 나오는 얘기랑 비슷한거 같은데 나는 결국 경험 할 수 없고 끝없는 성찰로 한 없이 가까워질 뿐이며, 내가 진짜 하고자하는 본능에서 나온다는거 아닌가? 생각은 자라면서 남의 영향을 받고 육체는 자라면서 외의 것을 먹지만 본능은 그렇지 않다. 그런거 아닌감
나도 인도철학 몰라서 뇌피셜임. 그냥 그런거 같다는거임
ㄴ 데미안에서의 본능은 그런 육체에 가까운게 아님. 정말 내가 이루고자하는 걸 본능이라고 표현함. 데미안이 싱클레어에게 네 안의 너 보다 모든걸 잘알고 모든걸 잘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잊지마 라고 말하는데 이게 싱클레어 내면의 정말 바라고 원하고 있는 것에대한 언급임.
작가가 인도 여행하고 쓴 싯타르타도 있는걸 보면 아마 데미안 사상이 인도철학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해서 쓴 글인데 그 출발이 어디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미안하다
ㄴ 데이몬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은 못줘서 미안하다.
완전 반대로 알고있는거 아님?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내가 있는게 아니라 내가 없다고 하지 않나 공이라고 하잖아
그건 불교에서 무아라고 하는 건인데 불교는 인도 철학 주류랑은 좀 아웃사이더임
베다의 권위를 존중하는 주류 철학(대표적으로 우파니샤드 철학) 에선 자아인 아트만이 우주의 본질인 브라흐만과 동일하다고 가르침
그렇구나 글에 불교 얘기는 없는데 내가 글을 제대로 안읽었나봐
물론 불교도 인도철학 중에 중요한 부분이긴하지
불교는 정통 인도 철학에서 사파나 이단 취급 받는 경우도 있음. 상당히 다름
나는 `몸과 생각'이지. 이게 어려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