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대에 영국유학에 동경제대교수 + 당대에 벌써 최고 인기 소설가였으면 사람이 권위 의식이 생길만도 한데 소세키가 나중에 쓴
유리문 안에서라는 수필을 보면 그런 느낌이 전혀 안든다. 작가이름 블라인드하고 읽었으면 소세키 이야긴지 아마 몰랐을 정도로
소박하게 잘 쓴 글이라고 생각함. 쓸데없이 교훈 안넣으려고 하는 점도 좋았고.
그 시대에 영국유학에 동경제대교수 + 당대에 벌써 최고 인기 소설가였으면 사람이 권위 의식이 생길만도 한데 소세키가 나중에 쓴
유리문 안에서라는 수필을 보면 그런 느낌이 전혀 안든다. 작가이름 블라인드하고 읽었으면 소세키 이야긴지 아마 몰랐을 정도로
소박하게 잘 쓴 글이라고 생각함. 쓸데없이 교훈 안넣으려고 하는 점도 좋았고.
그래서 좋아 사람이 담백하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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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질한거 썼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
그 당시에 문학교수, 소설가라는 건 엘리트들 사이에서 전혀 위상 높은 직업이 아니었습니다. 영국 유학까지 다녀왔음에도 ‘겨우 문학’이나 하고 있는 셈이었죠. 일본은 제국으로 나아가고 있었고 법, 행정, 군으로 진출하지 못한 건 엘리트들에게 열등감이었죠. 소세키는 영국 유학 뒤 신경증을 앓기도 했고요. 타향살이 어려움, 인종차별, 선진국에서 본 사회변화에 대한 두려움 등.. ‘도련님’에서 그런 점이 잘 드러나죠 - dc App
아.... 그렇게 생각하니까 도련님의 시대에서 소세키가 무용한 사람은 무용의 길을 간다고 했던게 그 뜻이였구나.
가정 형편도 좋지 않아서 교수직도 입에 풀칠하기 위해 맡았고 소설도 빚을 갚기 위해 썼던 걸로 기억합니다. 우리 나라에선 소설가들이 일종의 사상가처럼 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리더로 여겨지던 시절도 있었지만 당시 일본은 도조 히데키 같은 군인들이 오히려 사상을 주도했죠. 지금도 대학에서 경제학 법학(과는 없어졌지만) 등에 비해 문사철이 하대 받고 실제 정책을 쥐고 움직이는 서울대 법학과 경제학과 586 등이 문사철 과에 우월감을 느끼는 분위기.. 그 이상이었을지도 모르죠 ㅎㅎ 오히려 그 안에 속하지 못한 패배자의 초상이라고 볼 만 합니다. 물론 그런 면이 나는고양이처럼 일본 대중문학(이른바 사소설)의 기틀을 만들었고 역사에 남을 문인이 될 수 있도록 그를 이끌긴 했지만요. 실은 소세키는 그보다는 전범일지라도 도조 히데키 같은 삶을 살고 싶었을지도 모르지요(이 부분은 전적으로 제 추측입니다 ㅎㅎ) - dc App
<문학가라는 병>이란 책과 <도련님의 시대> 1~5권을 읽어보면 소세키와 그 작품 세계, 시대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도련님의 시대는 심지어 만화 - dc App
소세키가 처음 소설을 쓰기 시작한 건 돈때문은 아니였긴 했지만 (소세키는 어쨌든 동경제대 교수였고, 또 다른 학교에서도 학생을 가르친 만큼 시대를 고려했을때 봉급은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고양이도 친구 마사오카 시키가 편집하던 호토토기스에 처음 연재하느라 연재할땐 돈은 얼마 받지 못하기도 했구요. ) 일본특유의 관료주의가 정착되기 시작한 당대에 소세키가 그런 삶을 동경하고 원했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당시 소설가에 대한 인식이 그리 높았던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런데 소세키가 살았던 시대에 도조는 너무 어렸으니 육군 군의총감으로 사회적 성공을 거두고 소설로도 성공을 거둔 모리 오가이같은 인물을 동경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두 사람이 서로를 아는 사이이기도 했구요.
도련님의 시대는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4권 까지 읽었는데 5권도 빨리 봐야겠네요
게다가 잘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