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 자꾸 뭐 하려고 발버둥치면 존나 촌스러워지는거 모르나
그냥 툭 던져놓고 수용자 맘대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다가
문득 [깨달음] 얻으면 얻는거고 영원히 잊혀지면 잊혀지는건데
자꾸 자기들이 무슨 엘리트라고 훈장님 된 것 마냥 창작물 안에
어줍잖은 메세지 교훈질 넣는거 같잖음
사회의 단면을 묘사하는게 나쁘다는게 아님 그게 문학이지
근데 거기에 명백한 '의도'를 싣는게 구리다는거지
평론가가 꿈보다 해몽 찾는건 그게 일이니까 전혀 상관없는데
작가가 나서서 자기 입으로 말하는건 진짜....모오..
(모치론 영화도 오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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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이 이 사실을 알았으면 상 없앴지
난 레이먼드 카버같은 소설이 좋던데. 자꾸 뭐는 뭐 같고 뭐는 뭐를 대변하는 모습이고 나는 무슨 주의잔데 어쩌고.. 이렇게 대놓고 말하는거 좀 작위적인거 같음
카버는 '진짜' 이야기꾼이지
에이가쟈나이?
켄로치아웃
본인 사유의 결과물이면 되는데 자꾸 계몽주의로 빠져버리니...
한국문단이 진짜 고루한거같아
국문학의 애비라는 인간이 계몽주의자니까. 김치 소설은 이 한계를 못 벗어난다고 봄. 적어도 문단 소설들은 쭉 그렇겠지.
사실 한국 문단은 애비 없고 사생아 문단임 헿
메세지를 짜낸다는 게 작위적인 설정이나 전개를 덧붙여서 내는 거라면 공감함. 메세지 넣는 것 자체는 부정적으로 보지 않거든. 메세지가 아무리 옳고 바르다 할지라도 그게 소설로 주장되려면 그러기 위한 충분히 논리적인 전개와 그만한 근거가 될 사건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부족하거나 작위적이어서 읽을 때 불쾌감을 느끼는 듯
응.. 몇몇 작가들은 하는 얘기가 늘 비슷해서 이미 작가 이름 보고 소설 들어갔을때 아 무슨 얘기 하시겠구나 예측이 됨 다 읽고서 왜 읽었지 싶은
이거 하루키가 일침 세게 놓았었지
역시 라노벨의 할아버지!
주제는 스토리를 통해서 느껴져야 하는데, 사건은 거의 없고 그거에 대한 설교와 사유와 해석이 주구장창 이어지고, 직설적으로 자기 주제를 말하니까 촌스럽지.
그거 혹시 쿤데라선생 얘기요?
작가는 가능한 한 입을 다물어야 독자가 더 풍부한 독서가 가능하다 생각함
책 다 썼으면 작가는 뒤져! -움베르토 에코
소설가는 설득하는 사람이 아니라 보여주는 사람이지. 자신이 관찰한 새로운 가능성들을 계속 보여주는 거고. 이걸 메세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소설로 안 쓰고도 보여줄 수 있는 거랑 비교가 불가하지.
사실 재밌으면 상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