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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하나하나 읽기 싫거나, 리뷰 하나하나 찾기 귀찮다 하시는 독붕이들은 얼른 개추 박고 념글로 보내줘라!


순서는(링크첨부예정)


음복(飮福)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이미 했음)

그런 생활

다른 세계에서도

인지 공간

연수

우리[畜舍]의 환대



음복(飮福)


개인적 평점 1.5/5.0


제사와 관련한 여성서사 가정스릴러는 개뿔이 남편 하나 븅신 만들어놓은 몰래카메라 개꿀잼 쇼임. 긴박감은 개뿔이 페미니즘적 색안경 끼고 봐야 긴박감이 흐를 정도로 문장과 묘사에 공을 들인 것 같지가 않음. 거기에 월남전이란 소재를 열라 가볍게 다뤄준 센스까지 캬~ 근데 문제는 여기서 읽고 빡쳐봤자 다음에 읽을수록 이게 왜 대상감인지 알게 된다는 비참한 미래밖에 없음ㅋㅋㅋㅋㅋㅋㅋ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이미 했음)


문제소설로 이미 했으니 넘어감. 문제소설에서 솔직히 여기 있는 것들보다 나은 거 많은데 왜 하필 이런 것들인지 조금 의아하기도 함.



그런 생활


개인적 평점 2.0/5.0


실제 작가가 등판해서 조회수가 팍 뛴 그 리뷰......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불효자 봉곤좌라는 내 평가는 달라지지 않는다. 심사평은 일기인지 소설인지 모른다는 점을 짚어 칭찬을 했지만, 독자의 입장에선 그런 불분명한 갈래 구분이 더없이 불편하게 읽혔다. SF, 스릴러, 순문학 등의 장르 구분은 생각 잘 안 해서 별 상관 없는데(본인 입으로 그런 장르를 내세우면 모를까), 이건 소설을 앞에 내세워놓고 이렇게 구분을 흐려놓으면 어쩌란 건지 잘 모르겠다.



다른 세계에서도


개인적 평점 2.5/5.0


재미는 더럽게 없는데 담론 다루는 건 다른 것들보다 나아서 평타...로 줬다. 재미로 따지면 여기 읽은 것중에서 제일 노잼임. 낙태와 관련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그냥 논설문이라고 생각하고, 주인공의 생각=주장, 해수=주장의 근거 사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생각=이견, 반박해야 될 주장들. 이런 걸로 생각하고 읽으면 됨.



인지 공간


개인적 평점 3.5/5.0


젊작상 중에서 개인적으로 꼽는 대상 후보...... SF라고들 하지만 사실 이건 SF덕후들이 보면 욕을 하면서 아니라고 부정할 게 뻔하기 때문에 판타지라고 하자. 유사SF인 판타지다. 장애와 관련한 담론을 인지 공간이라는 소재를 통해 풀어냈는데, 사실 프롤로그 격의 느낌이 강한 단편이라 분량 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든다. 젊작상에서 유이하게 읽어볼 만한 소설. 근데 이거 읽겠다고 사진 마라. 제발.



연수


개인적 평점 1.5/5.0


1.0 주려다가 참았다. 어이가 없다 못해 여러 번 튕겨져 나오는 단편. 여러가지로 가관이다. 연수는 운전연수의 연수인데, 본인짱('나')이 운전공포증 극복하겠다고 개인 연수 들으면서 생긴 이야기이다. 근데 진짜 음복은 몰라도 이건 무조건 거르셈. 이거 읽으니까 음복이 대상 받은 이유를 참된 의미로 깨달았다. 이거 주느니 음복 주지ㄹㅇ



우리[畜舍]의 환대


개인적 평점 3.0/5.0


해설상으로는 젠더담론을 품고 있는데, 굳이 젠더 담론으로 안 읽어도 될 만큼 나쁘지 않게 쓴 작품이다. 또 다른 대상 후보. 퀴어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거부감이 크게 없다. 모호하게 서술된 게 취향이 아니었고, 그냥 좀... 나랑 살짝 안 맞았다. 그래도 연수처럼 튕겨져나오거나 음복처럼 곱씹을수록 화나거나, 혹은 그런 생활처럼 한숨만 나오진 않았다. 진짜 괜찮게 읽었음. 유이하게 읽어볼 만한 소설. 근데 이거 읽겠다고 젊작상 사면 욕할 거야. 진짜로.



심사평


심사 경위에 충격적인 내용이 있는데......


"......(중략) 치열한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에 다시금 확인한 사실은 젠더나 퀴어의 문제가 이제 단순히 소재의 맥락에서 이야기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들어오고 있고, 앞으로도 이는 계쏙 주요한 흐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한국문학은 망했어. 한국문학의 중심은 젊작상이 지키고 있어요! 그걸 지키는 건 독붕이고! 제발 똥믈리에가 말을 하면 사지 마!!!



강지희 문학평론가란 사람이 강화길더러 스릴러 어쩌고 떠드는데 스릴러 좋아하고 마이클 로보텀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개빡치는 소리가 아닐 수 없다. 이 사람 스티븐킹도 안 읽었을 게 분명함. 음복이 어디가 스릴러냐 진짜. 색안경 끼고 봐야 스릴러지ㅋㅋㅋㅋㅋ 심사평 ㄹㅇ 골때리네 이건 독붕이들의 시력 건강과 내 멘탈 보전을 위해 이 사람 거는 말하지 않겠음...... 이런 사람도 문학평론가라는 걸 실감했을 뿐. 그래 뭐 사람은 다양한 사람이 있고, 문학평론가라 해서 다 똑같은 종류의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니까......^^



권여선 소설가가 평론한 건...... 뭐 근데 내가 심사평 하나하나 언급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다. 그냥 다들 칭찬하다가 음복은 캬~ 이놈은 대상감이에요!라고 띄워주는 느낌임. 근데 서영채 문학평론가는 한국단편소설이 높은 수준으로 발현돼 있다네...... 네...... 전 결코 동의할 수 없지만 그렇네요...... 자기 고유의 경지를 만들어냈다고 하는데 왜 제 눈에는 클리셰들이 밟힐까요......? 근데 '한국 단편소설'이란 장르 자체가 그렇다고 하니 납득은 함.



그리고 오정희 소설가도 심사평을 썼음. 그리고 심사평 중에서 제일 정상적으로, 가장 잘 썼지 않나 싶다...... 어차피 심사평에서 나오는 작품 얘기들은 자기들 개인 감상인데 대부분이 해설 따라가는 식이라 하나하나 얘기해주기 귀찮네. 전성태 소설가는 뭐... 그냥 그렇고.



그냥 전반적으로 이 작품은 이러이러해서 상 받을만 하다~ 정도로 얘기되는 거다. 그리고 음복은 특히 그런 띄워주기가 있었고. 내가 다 읽고 나서야 (심사평 읽기 전에) 음복이 상 받은 이유를 눈치 챘는데, 그 이유가 심사평들이 하는 얘기와 엇비슷하게 일치했다. 내 그럴 줄 알았지.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2020 올해의 문제소설과 2020 젊은작가상까지 읽으니 대충 눈이 뜨인 건가......? 이런 거에......???



눈을 정화하고 싶다 진짜. 2020 올해의 문제소설은 12개의 단편 읽는 내내 같은 태도를 유지할 수 있었는데, 젊작상은 읽을수록 조금씩 비굴해지더니 결국 우리의 환대에 들어서선 이정도면 대상 감이지ㅎ 하고 앉아있다. 진짜 진지하게 말하자면 인지 공간도 대상 감 아니다. 다 떨어져야 한다. 대상은 "아 1년 동안 발표된 작품 중 대상 탈 만한 게 없네요ㅎㅎ 쏘리쏘리"하고 끝냈어야 했다. 한국 문단은 망했다. 그리고 내가 이딴 곳에 등단을 하고자 하는 게 통탄스러울 따름이다. 서영채 문학평론가가 말한 것처럼 '한국 (현대)단편소설'의 눈이 트여버린 것 같다. '아 이정도면 선녀지~'해버리는 이 엿같고 안일한 눈이......



좋게 생각하자. 이제 앞으로 내가 집을 책들은 한국 단편소설과는 다른 꿀잼 책들이기 때문에 설령 비문학이래도 이것들보단 훨씬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몰입력 ㄱㄴ



그리고 이걸 읽는 독붕이들! 제발 사지 말라면 사지 마!!! 제발!!! 제발... 제발......ㅠㅠㅠㅠ 김초엽의 인지 공간은 그냥 나중에 존버해서 김초엽 전집 같은 거 나오면 그때 봐...... 그거 하나 읽자고 젊작상 사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