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예전에 팟캐스트 들었을때 저자가
귀신이있다고했나 무슨 신비주의에 심취해서
헛소리하는게 진짜 거기서부터 첫인상 단단히 고정됐음
아. 이건 진짜 아니구나.
뭔가 평소에 나도 말 나눠보면
적어도 아이큐나 내 관심분야에 대한 깊이가 측정되는데
난 문학 잘 모르니까 스킵하고
적어도 내가 파는 분야에서만큼은 말나눠보면 깊이측정이됨
근데 이 세상에 제일 무서운 인간부류가 책한권
읽고 세상 다 안것처럼 나불대는 인간들이잖아
그게 예상되서 혐오스러운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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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비슷한 이야길 한 것 같은데, 난 입문서 및 특정 작가(이를테면 헤르만 헤세 등)에 대한 혐오는 외디푸스 컴플렉스처럼 자신의 꼬꼬마 시절에 대한 혐오의 투사일수도 있다고 봄. 정신이 자라 이제 그 실체가 뚜렷히 보이게 된 대상을 숭배하고 따랐었던 자신의 정신적 유약함에 대한 부정. 그리고 지대넓얕 한 권 읽고 다 안다고 나불댈 애들은 어차피 더 깊이있고 내실을 갖춘 책을 가져다줘도 비슷한 아웃풋을 보이기 마련임. 경험 상 입문서와 성장소설은 다수 개인의 성장과 길찾기에 없는 것보단 분명히 나은 영향을 끼치는 게 맞음.
네 말에 동의함 없는것보단 있는게 낫고, 결과적으로 좋은방향으로 가는 인간들도 많겠지. 다만 그 입문서가 내가 생각하는 방향이랑 안맞는것도 있는거같다.
ㅇㅇ 아카데믹한 개론서와 대중 입문서의 차이도 분명히 있긴 하지. 그래도 그 방송 아니었음 대중이 어떻게 살바도르 아옌데를 알았겠어 싶음.
난 초반 몇편 들었는데 인터넷 검색 30분만 하면 알 수 있는 내용이거나 그냥 이런 책이 있고 이런책 읽었다 수준 깊이가 진짜1도 없더만
책 한 권 읽고 세상을 다아는 부류와 팟캐 몇번 듣고 얘들은 뻔해하는 부류와 다를 게 무어냐. 지대넓얕은 캐릭터발이다. 유물론자에서 큰 사고를 겪고 일원론자로 바뀐 채사장 + 카이스트 출신 과학자이자 독실한 기독교인 이독실 + 명상학과 졸업하고 흑마술이 특기인 도닦는 김도인 + 서울대 출신 국뽕 장착 프로죽창러 깡쌤까지 이 캐릭터들이 첫편부터 마지막 편까지 어떻게 성장해가는지를 지켜볼 수 있는 드라마.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생기면 그때부터는 정말 놓을 수가 없다. 그러니 아직도 애청자들이 게시판을 기웃대며 순위를 올려놓는 거겠지.
채사장 보고있나?
그쪽 신비주의는 읽는다는 책만 봐도 뻔하자늠
난 앞 장만 좀 읽었는데 ㅁ는 ㅁ다 이런식으로 좀 딱딱 규격화 하는게 별로라서 그만뒀음 내 생각이랑 넘 안맞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