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전자책이 신세계였어
두꺼운 책도 가볍게 느껴지니까
책장이 팔락팔락 넘어가는 느낌이더라구
그렇게 한 권, 두 권, 세 권...
어느 순간 종이책이 그리워지는 순간이 있더라구
종이책은 그 내용물은 차치하고라도
종이의 질이나 두께 같은 촉감으로 기억에 남아
책장에 우다다 꽂아두면 어느 계절 타는 날에
우연히 한 번은 꺼내보게 되고,
스윽 훑었다가 쓰다듬으면 그 책을 만났던 순간이 기억 나서 괜시리 기분이 좋아져
전자책은 그런 점이 아쉽더라
결국 전자책은 디지털 정보일 뿐이고,
각 리더기에 짜맞춰지는 식이다 보니
내용은 차치하고, 그 책만의 개성이 느껴지지 않아
그렇더라구
그래도 전자책의 편의성만은 와따임
더이상 어떤 책을 비워야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고
가벼운 시리즈물 한 번에 몰아보기엔 와따임
혹자는
극장과 비디오 가게를 넷플릭스가,
LP와 CD를 스트리밍이 흡수했듯이
종이책도 사장될 거라고 말하곤 하지만...
글쎄...
마들렌에게 쿠키가 그러했듯이
즐겁게 읽었던 책은
늙어가는 내 현재를 환기시켜주곤 해
암튼 그렇다구
잡소리 길어서 미안
갬성은 사라지지 않지
왠지 전자책은 어떤 책을 읽건, 챕터만 다른 같은 책처럼 느껴짐 ㅎㅎ
한 몇십년 뒤엔 종이책 많이 읽는 지금 사람들보고 틀딱취급하지 않을까? - dc App
종이책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늙어버린 건 아닌가 싶네, 갑자기
웬지 어르신들 입장이 어떤건지 알 것 같다 - dc App
에코가 리더기 탑위에서 책이랑 같이 던지고 종이책은...살아남는다...이놈 쉐끼덜.. 했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 근데 나도 어쨌든 종이책 시대 사람이라 종이책 안 없어지면 좋겠다
없어지지는 않을 것 같아. 결국 그 안의 정보를 재생하는 것이었던 테이프나 CD와는 다르게 책은 그 자체가 정보니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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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틀이 되기로 했음 ㅎㅎ
종이책이 좀더 다루기 쉽기도 하고 - dc App
원하는 문장 찾을 때 후라락 찾기에 좋지! 진도를 쫓아보기도 하고
근데 편의성이나 폰질할때는 전자책이더좋음
글자체바꿀 수잇고 글자크기바꿀수잇고 글고특히 찾아보기가개꿀인데; 난전자책파임
종이는 영원히 쇠퇴하지 않을것같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