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지명이 많이 등장해서 읽기 수월하지는 않지만 읽고나면 한과 오랑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릉과 굳은 심지를 가진 사마천이 태형 당한 후에 보여주는 지극히 인간적인 면모들에 가슴이 미어지고, 소무의 초탈한 모습을 보며 내심 부러워하지만 이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하는 이릉의 심리가 자연히 이해가 된다.
우리도 부러운 사람을 보면 되려 역정을 낼 때가 있듯이 이런 인간적인 면모를 작가가 참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흔들리는 갈대인 이릉의 모습에서 내 모습을 지꾸 보는거 같아서 따끔하다. 작가의 통찰력이란 이런것이겠지

이런 일반적인 인간군상의 모습을 작가가 너무 잘 표현한 것 같다. 사실 소설속에서 등장인물이 주변인물을 보며 속으로 부끄러워하면서 동시에 부러워하는 장면은 많이 등장하는 요소인데 아쓰시는 이걸 참 잘 표현해서 좋다.

+) 몰랐는데 원래 이릉의 일대기를 기반으로 해서 여기에 살을 붙여 소설로 쓴게 이릉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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